24인치 모니터와 10.8인치 태블릿
얼마 전 핫했던 이베이말 델 래티튜드 5175 110$ 딜이 있었죠.
15달러 할인 뿌리기 일주일 전에 그대로 가챠 돌렸습니다.
그리고 환율도 같이 올라갔습니다.
결과는 양품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외관은 다들 그렇듯 B- 정도의 상태이지만 내부는 깨끗했습니다. (펜은 없었네요)
윈도우 10 프로 에듀 버전으로 자동 인증되고, 20H1 으로 설치했습니다.
배터리 스웰링은 아예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살짝 가스가 차있는 느낌적인 느낌..)
받은 직후 진단에선 배터리 상태가 Excellent라는데 계속 키보드 충전이 안되고 오류가 나더라고요.
키보드만 따로 충전해서 해보라길래 해보니 다행히 정상 충전되고 지금은 오류 없이 잘 됩니다.
장점
- 95~110 달러짜리 재밌는 장난감이다.
- 팬리스라 조용하다.
- 안드로이드 태블릿처럼 생겼는데 안에 이상한게 돌아간다.
- 근데 (거의) 풀옵션이다. (썬루프 제외 풀옵션입니다)
- 터치도 된다.
단점
- 키보드 없으면 불편한데 키보드 있으면 무겁다.
- 키보드의 트랙패드는 끌 수가 없다.
- 어느 용도로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 내장 그래픽인 HD515는 VP9 코덱 하드웨어 가속 지원을 안한다
사실 장점은 의미가 없어요.
정말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면 재밌는데 장난감 이외의 용도로 본다면 2015년도 아니고 2020년에 굳이...?
그래도 터치되는 윈도우는 처음이기에 신기하고 재밌긴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단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큽니다..
유튜브에서 VP9 제외 지원되는 최대 해상도는 1080p60이고,
하드웨어 가속 없이 재생"할"만한 최대 해상도는 1440p60 입니다. 그마저도 시간 지나면 쓰로틀링 걸려서 끊깁니다.
(4K는 도전하지 않습니다.)
간단 사무용, 인강용 태블릿이 필요해서 구매할 수도 있겠으나 사무용으론 라이젠 랩탑의 미친 가성비가,
인강용으론 싸고 안전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넘쳐나죠.
결론은 13만원 뽑기로 뽑는 장난감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후회한다. 일 것 같네요.
추천 대상:
- 모바일 게임 가챠보다 높은 확률의 가챠도 한번 돌려보고 싶다.
- 지금 당장 돈을 써보고 싶은데 마땅히 쓸 데가 없고 사고싶은건 다 비싸다.
- 장난감이 필요하다. 그게 어떤 형태인지는 관심 없다.
- 윈도우 태블릿이 어떻게 생겨먹었고 한번 만져보고 싶고 왜 욕먹는지 알아보고 싶다.
비추천 대상:
- 추천 대상 이외의 모든 유형
P.S 델 서포트로 드라이버를 다 설치해도 자동회전이 안됩니다. 직접 델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받아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