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점더 야매요리가 편해지는 나날입니다.
이전에 구매한 닭 정육과 튀김기로 수비드 해보자 했던게 기억에 나서 수비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냉동닭이기 때문에 수비드를 하면 잡맛이 올라올거 같아서 이런저런 양념을 하기로 합니다.
대강 소금 후추 파슬리 향신료로 약한 간을 하기로 하고 한국에선 향신료 취급 받지 못하는 마늘까지 해서 하기로 결정
잡내를 잡기 위한거니 많이할 필요 없다 느껴 조금씩만 섞어줍니다.
이후 슬라이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지퍼백입니다.
음... 뭐 나쁘진 않지만 전문적 용도는 아닙니다.
70도 4시간 해보자 하고 넣어줍니다.
시간은 휴대폰으로 알람설정 온도는 튀김기가 알아서 유지해 주는데 기본 올라가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전기포트로 물을 끓여 넣어주었습니다.
물 대류가 안되서 중간중간 뒤적뒤적 해줍니다.
수비드 만드는동안 난장판된 주방을 정리 합니다.
알콜이 다 떨어졋는데 구하기 힘들더군요...
쩝....
대신 스팀으로 지져줍니다.
이거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찌든때 빼기 편하더라구요.
압력이 약간 낮아서 한번에 푸와아아아 는 안되는데 그래도 찌든때나 기름때 녹일떄 좋긴 합니다.
어머니에게 사드렷지만 생각해보니 사드리는게 좋은게 아니라 사서 청소를 해야하잖아? 하고 이걸로 청소 하는데
괜찮더라구요...하하.....
어찌되엇던 청소하고 게임 몇판하고 나니 꺼낼시간이 지낫습니다. 어여 꺼내주고 바로 칠링을 해야하는데
제빙기 배출구 구멍이 어디로 도망가서 얼음을 못만들어 급한대로
냉면육수 얼려둔걸로 온도를 내립니다. ;;
칠링은 안전하게 먹기위해 꼭 필요한데 하필.... 쥬륵
꺼내보니 잘 된듯 합니다.
전문 기계보다는 질감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꽤 괜찮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향도 진하지 않아서 괜찮더라구요.
지방 많은 다리살 보다는 닭가슴이나 안심부위로 해봐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