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생각없이 8KG을 주문했습니다.
대강 사서 닭튀김이나 볶아먹자 하고 구매했는데 어.. 음 도착한거 어머니가 보시고 1차 등짝 ...ㅠㅜ 가슴살 이신줄 아셧는지 왜삿냐 하시더군요. 흑흑 (하지만 항상 이러고 맛나게 드시는거 알기에 등짝을 포기하고 이런저런 요리를 해드립니다.) 뭐 여튼 한봉지 뜯어서 해동하고 뭘할까 하다가 얼마전 사둔 시즈닝들이 있어서 탄두리 비슷한 무엇인가와 오야코동 비슷한 무었인가를 만들기로 합니다. 레시피는 만들면서 생각하면 되는거니 시작합니다.
다리 하나가 정말 큽니다.;;;
멕시코 꼬꼬들은 뭘먹고 저리 큰건지 허허허....
개인적으로 지금보면 강황가루를 넣었던게 실수 였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재워주고
묽은소스도 아니고 에어프라이기에 들어가기 전에 한번 구어줘서 육즙이 너무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지 하고 구었는데
자체 지방이 많아서 별로 걱정할 필요 없더군요.
이러고 구워줍니다.
저온 약간 한다음 고온으로 확 익혀 만들어 줍니다.
....다만 과도한 향신료는 집안에 화생방을 터트립니다.
여기서 2차등짝 하지만 닭다리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3차 등짝은 회피합니다.
나머진 마늘, 파, 쥐똥고추로 라유 비스무리한걸 만들고 거기다 닭을 볶아줍니다.
그후에 당근과 파 양송이 대강 넣어주고 휘적휘적 해줍니다.
쥐똥고추 가루를 좀 넣고 당면이랑 물만 첨가하면 짜잔 안동찜닭 비슷한게 됩니다만 오늘은 오야코동 비슷하게 가기로 합니다.
는 계란을 너무 익혀서 이상한놈이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맛나더군요.
퍽퍽하지 않고 비린맛이 없어서 다양한 요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발골은 되어있지만 힘줄이나 지방덩어리가 가끔있어서 이건 상황 맞춰서 제거하던지 그냥 감수하고 사용하면 되구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