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출처는 사진에 이미 표시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않는다는 평을 많이 듣고 가서 봤습니다.
제평은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하면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주제를 잘 버무려 좋은 작화와 좋은 연출로 만든 아주 잘만든 수작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스토리와연출 모두 '세련'되었다면 이런 영화가 탄생 한다는 걸 보여주었어요.(이후 내용 내타 포함)
몸이 바뀌는 소재, 시간을 넘어선 연결, 미래에서 과거의 재앙을 구하는 주인공, 그러한 일의 결과로 없어지는 만들어진 흔적과 잃게되는 기억 , 결국 다시 만난다..흔한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걸 정말 잘 엮어 냈어요. 혹자는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이걸 이렇게 모두가 납득하게 개연성 있게 연결해 내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저게 어렵다는건 그 뻔한 스토리의 히어로물 영화도 망작이 나오는걸 우린 봤으니까요 (DC라던가 혹은 DC...)머리끈(끈)이라는 연결을 상징하는 소재, 21세기에 걸맞는 핸드폰 일기장 이라는 매개체와 서로의 신체를 직접적으로 잇게 해준 '입으로 씹어만든 술'라는 소재 모두 필요한곳에 정확이 너무 생뚱맞지 않게 잘 쓰였고, 덕분에 참 좋은 영화가 탄생 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참신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참신함(독창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바라는건 욕심이므로 저는 이 영화의 세련됨과 완성도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중반부 머리끈을 잡고 미츠가의 일생을 리바이벌한건 애니메이션만 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스토리상 굳이 넣어야 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 네타 끝
여튼 영화표값이 아깝지 않은 어른아이 가족과 함께 보아도 될 디즈니가 아닌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가 간만에 나왔습니다. 작화가 아름다우니까 영화관에서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뱀발: 쓰다보니까 자꾸 이게 생각나네요.
하 DC이새끼들... 수이사이드스쿼드도 그렇게 망쳐놓고.. 하.. 할리퀸은 제대로 만들어 주려나
다 좋은데 워너브라더스만 어찌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