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저렴하게 판 덕분에 보조배터리 시장이 커지기도 했고요.
샤오미 자회사중에 ZMI라는 곳이 있는데, 얘들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OEM생산하기도 하고, 자체브랜드 배터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ZMI의 첫번째 10,000mAh 보조배터리인 PB810을 샀었는데 ( http://gigglehd.com/zbxe/13139497 , 주의! 로그인이 풀림)
굉장히 만족스럽게 썼습니다. 얇고 가벼웠거든요. 그래서 하나가 더 필요해진 김에 신제품인 QB810을 구매해 봤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 |
ZMI- QB810 |
크기 |
127 x 12.7 x 69 mm |
무게 |
177 g |
용량 |
3.7 V / 10,000 mAh |
입력 |
DC 5.0 V / 2.0 A |
출력 |
DC 5.0 V / 2.0 A |
최대 전환율 |
90% 이상 |
최소 출력 |
6900 mAh |
USB 포트 |
3개 (USB Type A, C, Micro 5-pin 각 1개) |
일단 전작이랑 비교했을 때 회사 로고가 변했습니다. ZMI라고 영문으로 써있던 로고가 픽셀화되었네요. 표면은 하이글로시지만 오돌도톨한 돌기가 있어 쉽게 오염되진 않을 것 같고, 좌우 양쪽에 곡률을 줘서 그립감이 좋습니다.
한쪽면에는 전작처럼 빼곡하게 스펙이 써져 있습니다. 잘 안보이니 간단히 요약하자면 배터리는 10,000mAh크기이며, 정격용량은 6900mAh 이상입니다. 입, 출력 퀵차지 2.0을 지원합니다. 1세대 유통사인 태안인터네셔널이 그 사이에 망했고(...) 이제는 CYNEX(맥스틸 등 판매)에서 판매하고 있네요.
입출력단자를 보면 출력용 USB TYPE A가 한개, 그리고 입력용으로 TYPE-C와 마이크로 5핀 두개가 있습니다. 과도기에 제법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옆에 있는 LED는 전작과 똑같은 흰색 4점 LED네요.
충전방식의 경우 꽂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되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퀵차지 2.0과 일반 충전(5V 2A)간 전환이 되어 원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용량대비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크기는 아이폰6보다 높이가 살짝 작고, 무게(177g)는 샤오미 5000mAh(156g) 배터리와 비슷합니다. 전작(198g)이나 같은용량의 샤오미 보조배터리들(207~223g) 보다 훨씬 가벼우면서 떨어지지 않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가격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점은 딱 하나가 있습니다. 따로 배터리 케이스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배터리 케이스는 배터리를 지키기 위한게 아니라 다른 기기를 배터리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이어서, 플라스틱 배터리는 굳이 없어도 괜찮을것 같긴 합니다.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장점
- 동급 배터리보다 작고 가볍다. 그립감도 좋다.
- 양방향 퀵차지 지원 (2.0)
- Type-C와 마이크로 5핀이 다 있음
- 안정적인 ATL 리튬폴리머 보조배터리
단점
- 케이스가 따로 없음
- 출력단자가 한개임
- 번들케이블로 Type-C를 주지는 않음 (마이크로 5pin 30cm)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