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는다면? 역시 화면입니다. 흔히들 'TV를 본다'고 줄여서 말하지만 이건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진짜로 보고 있는 건 TV 그 자체가 아닌 TV의 화면 부분이니까요. 그러니 TV 화면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그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예전에는 소리, 그러니까 오디오 시스템을 꼽았을테고 지금은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니 어떻게 생겼는지도 나름 중요하겠죠. 그러나 여기에선 TV의 처리 성능이 화면 다음으로 중요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TV는 공중파 방송을 잡아서 보여주는 단순한 제품이 아닙니다. 자체 미디어 재생 기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고급형 제품들은 인터넷에 연결해서 유튜브와 넷플릭스까지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원활하게 실행하려면 TV에 탑재된 프로세서가 뛰어나야 합니다. 그러니 화면 다음으로 어떤 프로세서를 썼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소리 되겠습니다.
지원아이앤씨는 4KFlex UN650 UHDTV HDR WiFi QuickBoot에 이어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를 출시했습니다. 얼핏 보면 두 TV의 스펙은 매우 흡사합니다. 둘 다 65인치의 크기에 넷플릭스 인증을 받은 다기능 TV거든요. 하지만 스펙을 자세히 보면 이들 TV는 완전히 다른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TV에서 가장 중요한 화면이 다릅니다. 패널이 VA에서 IPS로 바뀌었거든요. 그리고 화면 다음으로 중요한 프로세서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지원아이앤씨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에 새로 탑재된 Mstar MSD 6886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CPU 구성과 Mali 470 GPU 조합으로 넷플릭스부터 유튜브까지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실행해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제품명 | 지원아이앤씨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 |
패널 종류 | LG AH-IPS 패널 |
화면 크기 | 65인치(164cm), 16:9 비율 |
가시 화면 영역 | 1428.48x803.52mm |
권장/최대 해상도 | 3840x2160, 4K UHD |
픽셀 피치 | 0.372mm |
최대 표시 색상 | 10억 7천만 컬러, 10비트 |
최대 밝기 | 400cd/m2 |
명암비 | 5,000:1 |
동적 명암비 | 1,000,000:1 |
응답 속도 | 5ms |
시야각 | 상하좌우 178도 |
수직 주파수 | 60Hz |
TV 기능 |
USB 미디어 플레이어(영상, 음악, 사진 재생) 4K 넷플릭스 인증, 4K 유튜브 지원 미라캐스트 무선 영상 표시 HDR 10 지원 HDMI ARC/CEC WiFi/유선 랜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
지원 포맷 |
동영상 코덱: Xvid, MPEG-2, MPEG4, H.264 동영상 파일: aVI, MP4, MPG, MKV, MOV 이미지 파일: JPG, JPEG, BMP, PNG 오디오 파일: MP3, WMA, M4A, AAC-LC, HEAAC, AC3 |
입/출력 단자 | HDMI 2.0 x3, USB 2.0 포트 x2, 컴포지트, 광 출력, 3.5mm 이어폰, RF TV 안테나, 랜 포트, 오디오 입력 |
프로세서 | Mstar MSD 6886 프로세서, Mali 470 GPU |
소비 전력 |
대기 1W 최대 160W |
내장 스피커 | 10W x2 |
크기(스탠드 포함) |
1464x907x258mm |
무게 |
20.5kg |
베사 마운트 | 200x200mm |
참고 | http://prod.danawa.com/info/?pcode=10175109 |
가격 | 658,990원(2020년 1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
LG 정품 A-LIST급 65인치 패널
인치 대신 센티미터를 쓰는 게 맞지만, 164cm보다는 65인치 쪽이 더 가늠하기 쉬운 게 사실이죠. 그러니 계속해서 65인치라고 하겠습니다. 갈수록 거실을 차지하는 TV의 크기가 점점 더 크지고 있지만, 아직 65인치 정도면 충분하다는 소리를 들을만한 크기입니다. 그 누구도 65인치보고 작다는 소리는 안할테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다고 생각하지도 않겠죠. 그만큼 수요가 많은 크기입니다. 스탠드를 포함한 전체 크기는 1464x907x258mm고, 화면 부분의 두께는 85mm에 패널의 두께는 15mm 입니다. 전체 무게는 20.5kg, 뒷면에는 월 마운트에 TV를 거치할 200x200mm 규격의 베사 마운트 홀이 있습니다. 또 폭넓은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포트도 뒷면에 달려 있습니다. 3개의 HDMI 2.0 포트와 2개의 USB 2.0 포트, 광 출력 사운드에 유선 랜 단자까지 있는데요. 이 정도는 갖춰야 넷플릭스 지원 TV라고 당당히 부를 수 있을 겁니다.
제품 정보에는 대기업 정품 A급 AH-IPS 패널이라 표기했고, 여기 https://gigglehd.com/gg/6328730 보도자료에서는 그 정체를 좀 더 확실하게 말해줍니다. LG 정품 A-LIST급 65인치 패널이라고요. 다 더하면 LG의 A급 AH-IPS 패널 되겠습니다. AH-IPS 패널의 스펙이 어떠한지 구구절절히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다들 알고 계실테니까요.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가 뛰어나고, 응답 속도는 대체로 빠릅니다. 오히려 패널 스펙보다는 제조사를 더 강조해야겠네요. 중소기업의 저가형 TV 중에는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온갖 정체불명의 패널을 조달해다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결과는 고스란한 패널 품질로 이어지죠. 멍이나 빛샘, 전체적인 색상 표현 말이에요. 하지만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는 LG의 A급 패널을 사용했으니 그런 걱정은 줄어듭니다.
지원아이앤씨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
40인치와 65인치 TV의 크기 비교. 이렇게 비교하면 40인치가 참 작아 보입니다. 일단 큰 화면을 보면 작은 화면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아요.
베젤 두께. 15mm입니다. 65인치의 화면에 비하면 눈에 띄는 크기는 아닙니다.
옆에서. 스탠드를 빼면 튀어나온 부분은 없습니다.
스탠드 포함 길이는 258mm.
화면 부분의 두께는 85mm. 스탠드가 아니라 월 마운트를 사용할 때 차지하는 공간이 이 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TV 뒷면.
200x200mm 규격의 베사 마운트 홀.
왼쪽부터 유선 랜 포트, 광 출력, HDMI 2.0 3개, 컴포지트.
측면에는 USB 2.0 포트 2개, 3.5mm 사운드 출력, RF TV 안테나 포트가 있습니다.
TV 내장형 전원 어댑터에 연결된 플러그.
화면 아래쪽엔 스피커와 OSD 조작 버튼이 있습니다.
스탠드는 2개의 나사를 사용해서 고정합니다.
HDMI 포트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 가능합니다.
3840x2160 해상도에 60Hz로 화면 표시.
윈도우 설정에서 3840x2160 해상도에 60Hz 표시를 확인.
상하 시야각.
좌우 시야각.
고해상도 사진 표시.
4K 동영상 재생.
명암 표현.
색상 표현.
크로마 서브 샘플링 4:4:4 표시 확인.
노트북을 연결해 측정한 간이 인풋랙 테스트.
백라이트 설정에 따른 전력 사용량의 변화.
넷플릭스부터 유튜브까지. Mstar MSD 6886 프로세서
TV 화면은 결과를 보여줄 뿐,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TV에 내장된 프로세서의 몫입니다. Mstar는 일반 TV부터 시작해서 안드로이드나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다양한 프로세서를 만들어 왔는데요. 처음에는 4:4:4 크로마 서브 샘플링 지원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HDR 10을 추가한 프로세서가 나왔고, 나중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지원하는 Mstar 6586 프로세서가 등장했습니다.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에 탑재된 Mstar 6886도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지원한다는 점은 6586과 같습니다. 하지만 CPU 구성이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바뀌고, GPU도 Mali 470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더 우월한 스펙은 더 빠른 부팅 속도와 처리 속도를 의미하지요. 고성능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탑재만으로도 새로운 모델이 나올 이유는 충분합니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곧 컨텐츠 재생에 영향을 줍니다. 우선 전체적인 속도가 빠릅니다. 부팅 속도가 빠르고, TV와 넷플릭스 같은 기능을 실행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업그레이드된 가장 큰 체감 효과가 바로 이 속도에 있습니다. 고성능 프로세서에 맞춰 넷플릭스는 5.1 버전으로 인증을 받아 실행 속도가 빠르고 버퍼링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유선이건 무선 연결이건, 네트워크 대역폭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4K 해상도 컨텐츠 재생에 문제가 없습니다. 유튜브 재생과 내장 USB 플레이어에서도 4K 해상도는 당연하지요. USB 플레이어와 HDMI 입력의 경우 HDR10 표현이 가능합니다. HDR에 맞춰 제작된 동영상이나 콘솔 게임, PC 게임에서 HDR을 켜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OSD 설정.
TV 채널 설정.
풀 HD 해상도의 TV 시청. 4K는 별도의 튜너가 필요합니다.
볼륨 조절.
채널 목록.
HDMI EDID에서 HDMI 버전을 설정합니다. 구형 셋탑 박스에선 1.4로 낮춰야 하며, 4K 해상도를 사용하려면 2.0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HDMI CEC와 ARC 연동 기능 제공.
OSD 설정 비교 영상
arm CA55 쿼드코어 1.2GHz와 mali 470 트리플 코어로 구성된 Mstar MSD 6886 프로세서를 확인.
유선 랜과 무선 랜의 연결 설정.
USB 미디어 플레이어. 사진, 음악, 동영상을 재생합니다.
사진 표시.
음악 재생.
3840x2160의 고해상도 HDR 동영상을 재생.
리모컨과 홈 화면의 바로가기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실행하고, 입력 소스도 홈 화면에서 선택합니다.
넷플릭스도 3840x2160의 4K 해상도 영상 재생을 지원합니다.
유튜브 재생 인터페이스.
2160p 4K를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유튜브 키즈와 미러링 기능인 스크린캐스트도 제공.
TV와 스마트폰을 똑같은 WiFi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TV에서 스크린캐스트,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뷰를 실행.
스마트폰의 화면을 TV에 그대로 표시합니다.
HDR은 메뉴에서 따로 켤 필요 없이, HDR 지원 소스에 연결하고 HDR 기능을 켜면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PS4에서 HDR 지원을 인식.
HDR10을 켠 게임 화면.
지원아이앤씨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
65인치 크기의 화면으로 거실에 두고 쓰기에 알맞은 4K UHD TV입니다. LG의 AH-IPS 패널을 장착해 높은 수준의 화면 표현을 확보ㅎㅆ습니다. 쿼드코어 구성의 MSD 6886 프로세서를 통해 TV 부팅 속도부터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각종 기능의 실행 속도가 빨라졌으며, HDR 기능을 지원해 콘솔 게임기와 PC 게임, 동영상에서 HDR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패널과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됐지만 가격은 기존의 65인치 4K 넷플릭스 TV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더 나아진 신형 제품을 마다하고 굳이 구형 제품을 살 이유는 없겠죠?
리플 다신 분 중 3명에게 '스위치 HDMI 2.1 Ultra High Speed 케이블'을 드립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0065696 신청하실 분은 [지원아이앤씨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 이벤트 신청]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접수는 1월 9까지, 발표는 1월 10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OSD가 깔끔해진게 눈에 띄는데 번역 일부(대조, 날카로움, 그림모드, 회로망, 약 등)가 기존 티비들과 달라서 혼돈을 줄 것 같습니다.
사용에 문제는 없겠지만 수정펌이 나오면 더 편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