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자꾸 새벽에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
요즘같은 겨울에는 새벽에 잠이 깨면 매우 어두워서 화장실 가는 중에 여기저기 부딪치곤 했는데요,
그래서 움직임 감지가 되는 센서등을 하나 샀습니다.
국내 쇼핑몰에서 샀지만 중국 직구 제품이라 8일이나 걸려서 받았네요.
상자가 아담하게 생겼습니다. 상자 크기가 9.5x7x9.5cm 입니다.
상자를 열면 설명서랑 본체및 받침대, 그리고 박스 하단에 AA배터리 3개가 들어있습니다.
건전지를 넣기 위해 본체를 분리합니다. 3등분이 되는데 맨 왼쪽은 받침대, 가운데 반구형 본체를 돌려 뚜껑을 열면 안쪽에 배터리 장착부와 스위치 밝기를 조절하는 스위치가 하단에 있습니다. 반구형 뚜껑 안쪽은 철로 되어 있습니다.
받침대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저 반구형 본체를 올려놓으면 자력으로 제법 잘 붙어있으면서도 자유롭게 회전하여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넣으니 바로 불이 켜집니다. 이건 밝기가 25루멘입니다.
스위치를 왼쪽으로 밀면 3루멘으로 크게 낮춰집니다.
받침대가 자석이라 본체 뿐만 아니라 받침대 자체도 철로 된 곳에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 위에 올려놓으니 착 달라붙네요. 물론 자석 없이도 제법 잘 서 있습니다.
그리고 받침대 바닥에 양면테이프도 있어서 고정을 시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 양면테이프에 비닐을 안떼서 어느정도 접착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치를 전자렌지대 쪽으로 옮겼습니다.
주방 쪽 불은 꺼져있지만 책상 스탠드 전구 빛(약 800루멘 LED전구)이 밝아서 그런지 가까이 다가가도 켜지지 않습니다.
책상 스탠드를 끄고 가까이 가 보니 바로 불이 켜집니다. 밝기는 3루멘으로 낮게 설정해 놨지만
화장실 가는 길에는 충분합니다.
설명서가 중국어로 되어있지만 그림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움직임 감지는 각도가 120도이고 중심부 쪽에서는 약 6미터, 그리고 120도 되는 가장자리 쪽에는 2.5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처음 사용하는거지만 매우 만족스럽네요.
하나 더 사서 현관쪽에도 놓을 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