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VESA)은 기자 회견을 개최해, 베사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포트 규격의 최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VESA 준수 프로그램 관리자는 베사에 29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기술의 사용 주기와 스펙을 모두 공개한 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스플레이포트는 원래 컴퓨터나 게임기에서 주로 썼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자동차, 프로젝터, 광고물, 키오스크 등에서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 USB Type-C의 Alternate Mode (DP Alt Mode)를 지원하면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 보급률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베사는 DP 외에도 다양한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합니다.
DP 시장 프레젠테이션
디스플레이포트 2.0 케이블은 비싼 가격에 판매
6월에 발표된 디스플레이포트 2.0은 4레인 최대 대역폭이 DP 1.4a의 25.92Gbps에서 77.4Gbps로 약 3배 증가해, 60fps에서 8K (7,680 × 4,320) 이상의 해상도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시각 데이터의 손실을 억제하며 영상을 압축 전송하는 Display Stream Compression (DSC) 을 쓰면 16K(15,360 × 8,460) HDR의 60fps 전송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Multi-Stream Transport (MST)가 표준 프로토콜이 됐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주는 Panel Replay도 추가했습니다.
패널 리플레이는 임베디드 규격의 Embedded DisplayPort (eDP)에서 Panel Self Refresh (PSR)라는 이름으로 구현된 것과 비슷한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 컨트롤러가 GPU에서 보낸 프레임을 유지해, 다음 프레임이 전송되지 않아도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화면을 유지합니다. 디스플레이와 GPU의 연결을 꺼도 화면이 계속 출력되니, 표시 내용에 변화가 있기 전까지 GPU를 대기 상태로 둘 수 있어 시스템 소비 전력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디스플레이 Alt 모드의 보급에 이어 타입 C 카넥터 같은 공유 인터페이스 사용도 최적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증 시험은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실제 제품이 출시되려면 인증 시험부터 시작해서 대개 1년 정도 걸리지만 DP 2.0은 기존의 썬더볼트 3와 PHY 구현이 비슷하기에, 좀 더 빨리 제품이 출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6월에 스펙이 정해진 디스플레이포트 2.0
DP 1.4a보다 3배 더 넓은 대역폭
레인 당 링크 속도는 최대 20Gbps까지 확장
4레인 구성에서 60fps의 10K HDR 전송 가능
색상 당 16bit까지 지원. HDR까지 DSC에서 사용
타입 C처럼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는 구성에 최적화
베사는 케이블의 스펙과 인증을 책정해, DP 1.4a 업데이트에서 디스플레이포트 8K 케이블도 계획했습니다. DP 8K 인증 케이블은 높은 링크 속도의 원활하게 운영하고 완전한 스펙을 보장합니다.
DP 2.0 케이블은 길이에 제한이 있습니다. 썬더볼트 3 케이블과 같다고 합니다.
썬더볼트 3 케이블의 경우 재질에 따라 전송 속도와 길이에 제한이 생깁니다. 일반적인 금속 케이블의 경우 40Gbps의 속도에 처리 칩을 포함하지 않은 패시브 케이블이 1m 미만, 전송 거리를 늘리기 위해 이퀄라이저 칩을 넣은 액티브 케이블의 경우 2m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DP 2.0는 최대 77.4Gbps라는 속도를 내는데, 이는 썬더볼트 3의 80Gbps(양방향 40Gbps)에 필적하고 레인 당 전송 속도도 최대 20Gbps(최대 4레인 연결)로 같습니다.
패시브 케이블은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지만, 80cm의 케이블로 디스플레이를 연결하긴 어렵습니다. 풀 스펙의 DP 2.0 케이블은 액티브 케이블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지금 나온 썬다볼트 3 액티브 케이블과 비슷하게 비싼 가격에 팔리리라 예측됩니다.
DP 8K 케이블의 사양 책정과 인증 규격
PlugTest 이벤트
디스플레이포트는 풀사이즈 커넥터와 미니 디스플레이 커넥터 등 독자적인 규격을 썼지만, 앞으로는 USB 타입 C가 기본이 되고 다른 규격은 사용이 점점 줄어들 예정이라고 2017년의 기자회견에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타입 C 포트를 통해 디스플레이포트가 보급된다는 관점은 변하지 않았으나, 풀사이즈 DP 커넥터는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걸 확인, 베사가 주도적으로 타입 C 커넥터로 통일을 추진해 나갈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USB4는 DP 전송 지원이 필수
8월에 발표된 차세대 USB 규격 USB4는 썬더볼트3 프로토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여기에 따라서 디스플레이포트의 지원도 추가됐습니다.
USB4는 타입-C 커넥터를 채용해 USB3와 PCIe, DP 프로토콜의 연결을 지원합니다. 최종 사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입-C 커넥터 에코 시스템 안에서의 변환을 지원합니다.
USB4에 DP를 도입
USB4의 개요
DP 제품의 종류에는 USB4 호스트, USB4 허브, USB4 디바이스가 있는데,이 중 USB4 호스트와 USB 허브는 DP 프로토콜 터널링 지원이 필수입니다. 또 다운 스트림 포트에서 DP Alt 모드의 지원도 필수입니다. USB4 디바이스 지원은 옵션입니다.
DP Alt 모드와 DP 프로토콜 터널링은 레인을 DP 연결이 소유하거나, 혹은 다른 프로토콜과 공유하거는 방식으로 차이를 두어 USB3이아 PCIe 등과 비 독점적으로 접속 가능합니다. DP Alt 모드와 USB 3.1 프로토콜 터널링은 썬더볼트 3의 스펙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따라서 타입-C 포트를 통해 영상 출력을 하는 경우 USB 3.1까지는 호스트와 허브가 DP Alt 모드의 지원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지만, USB4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USB4의 호스트 측 구현에서 DP 출력 지원이 필수 조건이 되면서, PC 같은 GPU 기반의 영상 출력 기능이 있는 호스트 디바이스에서 타입-C를 통해 DP 출력 지원이 늘어나리라 생각됩니다. PC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USB4는 호스트와 허브에서 DP Alt 모드(다운 스트림)와 DP 프로토콜 터널링 지원이 필수임
USB4 호스트 구현
USB4 허브 구현
DP 지원 USB4 디1바이스 구현
직접 확인이 가능한 DisplayHDR
DisplayHDR은 업계 최초의 LED/OLED 디스플레이를위한 공개 HDR 스펙입니다. 테스트 항목과 툴이 완전히 공개돼 베사 회원이 아니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에서 인증 시험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배포합니다.
제품의 인증 시험을 시행하는 그라나이트 리버 연구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HDR 인증 시험은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을 윈도우 PC에서 실행하고, 암실과 조도계, 색도계만 준비하면 수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증 로고는 받지 못해도 이 정도의 준비물만 있으면 직접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DisplayHDR의 현황
인증받은 제품이 다수 등장
DP 2.0의 스펙을 적용한 eDP 1.5이 2020년 개발 예정
자동차용 Vehicular DisplayPort 규격을 책정
VESA 기술 개발
정리
그라나이트 리버 연구소의 DisplayHDR 인증 프로그램 내용
지금은 그렇게 까지 어렵진 않은데 20Gbps 페어 특성 맞추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