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백에 걸린 2~3달령의 길고양이 치즈냥이를 데려온다고 합니다.
하루이틀이면 죽는다는데 따듯하게 재워주고 싶다해서
기숙사에 사는 여자친구는 못키우고
제 자취방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전 좀 꺼려지는데 엄청 부탁하는데 제가 뭐라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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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11.18 12:22
여자친구가 아픈 길고양이를 들고 온다고 합니다
조회 수 753
댓글 24
[입산통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340-14API 판매!
어디서 파는건지 보고 샀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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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귀찮은 일이지만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다른 길고양이들한태 옮긴다고 제방에 옮기는거라곤 했는데.. -
여자친구분이 참 착하시네요. 보다보면 귀엽기도하고 정도 드실겁니다. 모쪼록 딱히 원하지 않는 일을 겪게 되셨으니 힘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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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데려왔다는데 낯설어서 화장실 구석에 숨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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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접종이랑 목욕은 씻기고 데려오시는거겠죠? 심장사상충 등등 길냥이들에게 취약한 병균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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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데려갔었다는데 의사도 그 고양이는 가망이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다른 길고양이들은 괜찮다네요. -
고양이 용품...은 필요없으시겠죠? 냥이가 탈출하고 나서 용품들이 좀 남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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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마 여자친구가 몇마리 더 데려올 생각이라.. -
나중에 정리해서 쪽지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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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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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양이 사진만 찍어서 올리는 사람이지만.. 글쓰신 분이 다 뒤집어 쓰실것 같아요.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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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 수업중이라 못봤지만
집에 가봐도 계속 숨어있을테니 맘대로 잘 지내다가 가라는 마인드입니다. -
범백이면.......고양이 백혈병이라 불리는거라 치사율이 높다는게 안타깝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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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하는 고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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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런일이 몇번 더있게되면 서로간의 관계가 무너질수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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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번 이해해줘야죠. 여자친구도 상황이 안되니 저한태까지 팔벌리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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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져스 님은 좀 꺼려진다고 하셨지만 싫은 거잖아요?
근데 여자친구는 자기 방에 놓긴 싫고 그러니 부탁을 하는 건데
일이 다 그렇듯 처음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습니다.
그럼 그 때 매 번 받아주실 거에요? 이건 고민 많이 해 보셔야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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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때되면 제가 알아서 거절하겠습니다.
기숙사는 동물 반입 금지기도 하고, 아픈고양이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못박아두겠습니다 ^^; -
3등항해사
2019.11.18 14:09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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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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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범백이면 데려온 상태에서 다른 애들 더 데리고 오거나 합사시키면 안될텐데요...;; 특히 집에 양이가 이미 있다면 범백이는 조심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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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키우는 고양이 없어서요. 그냥 죽기전에 짧게만 따듯하게 지내게 해주고 싶다해서 이번은 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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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혹시나 안 좋은일이 생기면 120으로 연락 후 일반행정으로 사체 처리를 부탁하셔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하실 수 있다면 상자와 비닐을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 것이나 부담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뭐라 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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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글분들께 많은 정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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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냥이한테도 죽기전 마지막 좋은 기억이 될지도 모릅니다.
좋은일 하신다고 생각시면될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