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샌디브릿지 i5 노트북을 NAS 개조해서 쓰고 있는데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성능이 썩어도 i5인지라 반기가랜 대역폭 정도는 너끈하게 돌아가서 어지간한 시놀로지 저가형보다 성능은 나은거 같구요, 어차피 퀵커넥트 따위 제 iptime 공유기에서 자체지원하는 DDNS 쓰면 되구요. 뭐 tvheadend나 기타 잡 기능 같은것도 안 쓰고 딱 아이폰에 물려 쓸 파일서버 + 토렌트 서버로 굴리는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전용 NAS에 비해 하드 확장폭이 심히 부족한건 아쉽지만, 원래 있는 HDD베이 + ODD 베이에 울트라부스트로 장착할 수 있는 하드 베이 한개 하면 총 하드베이 두개가 나오는지라 뭐 딱히 아쉬울게 없네요. 어차피 지금 있는 500gb 하드도 다 못 채우는데 뭐.. 이 정도면 2TB HDD 두개 달아준 다음에 RAID 복제모드 걸어두면 안정성도 그럭저럭 확보하고 딱 좋을거 같습니다.
이 정도면 뭐 저가형 NAS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DSM 업데이트가 힘들고 2.5인치 HDD만 들어간다는거 빼면 뭐 완벽하네요. 타오바오 나스가 뽐뿌가 좀 왔었지만 그 돈으로 그냥 이 노트북 하드나 업그레이드 하는게 여러모로 낫다는 계산이 나와서 그것도 지름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