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도 제법 쌓였겠다. 내년에 대만으로 놀러가려고 합니다.
대만 자체에 흥미가 있기도 하고, 컴퓨텍스를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습니다. 마침 40주년이라는데 괜찮겠다 싶거든요.
하지만 대만의 대중교통이라던지, 음식이나 이런 건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지만 아무래도 노하우같은 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닌지라,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특히 어느 시점에서 항공편과 호텔을 잡는게 적기인지 가장 궁금하긴 합니다. 이게 성립이 안되면 여행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지라...
타이페이를 간다면 인천-타오위안 비행기보다 김포-송산이 훨씬 편하고 가격도 싸다는 거 정도? 컴퓨텍스 열리기 2~3달 전쯤에 보면 왕복 20만원 초중반으로 끊을 수 있습니다.
호텔은 한번도 안 예매해봐서 패스. 가난해서 에어비앤비만 가네요. 가서 만나는 분들한테 '2만 5천원짜리 숙소에 묵는다'고 말하면 다들 놀라던데, 정작 저 따라서 에어비앤비 지르는 분들은 한번도 못봐서 추천은 못하겠고.
대신 숙소는 꼭 5호선(파란색) 반난선 라인에서 잡으세요. 그 라인에 시먼딩, 메인 스테이션, 충효로, 전시장까지 어지간한 동선이 다 묶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샤오푸싱역보다 더 서쪽으로 가기 싫더군요.
컴퓨텍스가 타이베이의 여러 전시장을 씁니다. 난강 전시장 1관이 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텍스 전시관들이 모여있고, 난강 전시관 2관으로 가면 좀 익숙하지 않은 애들이 많이 섞이며, 타이베이 전망대 옆으로 TWTC나 TICC 쯤 되면 완전 전문 분야만 파니까 가기 좀 애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