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은 아이패드 오리지널 1세대에서 찍은거라네요)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엔 게임산업에서도 사람들이 거는 기대가 참 많았죠
현세대기들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게 떨어진 기기성능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모바일에서 가능한 최고의 그래픽을 내기 위해 노력했구요.
덕분에 닌텐도와 소니를 위기에 처하게 할 거란 관측도 많았고요.
근데 요즘은 이제 저런 고사양3d를 추구하는 모바일 게임은 거진 전멸했네요.
아무리 저렇게 돈들이고 힘줘서 만들어봐야 결국 돈 되는건 가챠게임이란걸 다들 깨달았죠.
저 당시보다 gpu성능이 백배도 넘게 올라갔는데 나오는 게임들의 그래픽을 보면 오히려 더 형편없어졌다는건 저만 한 생각은 아닐지 싶습니다. 현재 최신폰보다 훨씬 성능 떨어지는 스위치는 야숨이나 마딧세이부터 시작해서 둠 리부트 울펜 위쳐3까지 해상도 프레임 낮긴해도 풀게임으로 이식되는데 말이죠..ㅋ
기업들이 돈되는걸 지향하는건 당연하니 뭐라곤 못하겠는데 솔직히 가챠겜 안하는 저로서는 많이 아쉬운 현상입니다.
거기서 발전하긴 커녕 요즘 그런 AAA급 타이틀이 모바일에 이름값 하게 출시되는 걸 본 적이 2015년 이후로는 전멸이네요. 솔직히 환멸감만 듭니다.
그래서 모바일 게임은 접고 다시 PC 게이밍으로 돌아갔어요.
모바일 게이머들도 개발사들도 둘 다 X잡고 반성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