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럼에 크롭에서 풀프로 넘어가면 체감이 크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길래 맛폰으로만 찍다가 초장부터 풀프레임 풀세트를 맞추고 사용해본 소감을 남겨볼까 합니다.
카메라를 사야겠다고 생각한건 작년 가을에 미국여행을 가면서 폰카로는 부족할것같아서 소니와 니콘사이에서 줄다리기하다가 노빠꾸로 세기 P&C에서 니콘마운트 시그마 렌즈를 사게되었고 그렇게 니콘 Z6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6개월동안 이 풀프레임 카메라를 쓰면서 좋았던점은 일단 막찍어도 라이트룸의 힘을 빌리면 구도가 이상하거나 사진이 흔들리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사진을 살려냅니다.
이사진을 보면 iso가 얼마나 될까요? 3200? 6400? 정답은 iso 11200입니다만 원본을 확대해봐도 노이즈가 끓는다던지 뭉개진다는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위사진은 iso 1600에 셔속이 1/15s인데 누가봐도 심하게 언더로 찍혔습니다. jpeg라면 당연히 버려야죠 근데 이걸 라룸의힘을 빌려 떡보정을 해보았습니다.
암부에 노이즈가 조금 끓어올랐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A3사이즈 인쇄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겁니다.
덕분에 저는 안좋은 버릇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보정을 가정하여 찍다보니 대부분의 원본이 최소 1~2스탑 언더로 찍혀있더라고요
이건 뭐 그냥 양반이고...
어?살아나네?
이게 심해지면 결국에는 이지경까지 갑니다
되는데요
아무튼 6개월동안 풀프레임 카메라를 쓰면서 느낀건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비싸지만 사진에 대해 관심이있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보고싶다하면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