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말할 것 같으면 SSD의 발전상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를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궁금해지죠, 과연 언제쯤 HDD를 앞지를 수 있을까요? 물론 SSD는 HDD를 앞지르고 있는 중입니다! 크기 면에서, 소모전력 면에서, 속도 면에서 말이죠. 가격 대비 용량 면에서는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지만
한 반 정도 따라잡았나요? QLC를 포함해서 말이죠. 이 속도대로면 2020년 말 정도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올해 초에 SSD 가격은 훅 떨어졌고, 2분기에는 다음 분기에 안정세나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SSD 가격은 결국 4분기가 다가올때까지 정체되었고, 일본 정부 주도의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무려 약보합세(하향이지만 현상유지)를 유지하고 있죠.
따라서 이런 세태일수록, 기왕 살거면 좋은걸 사야하지 않겠습니까. NVMe SSD의 보급 기로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고르라면 당연히 넘버 원
어째 사진에서 안광이 느껴지니 여기까지 하죠.
다들 제목을 보고 들어오셨겠지만 이건 그냥 970 EVO PLUS 구매인증글입니다.
이쁘죠.
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정말 작아서 놀랬어요. M.2 사이즈의 SSD를 한번도 못 본건 아닌데, 어째 이 제품만 그렇네요.
안쪽에는 뭐 맨날 보던 SSD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집에 한 여섯개는 있는 것 같으니 이번 것도 안뜯어볼 예정입니다.
열어봅니다. 정말 작네요.
자 이제 이걸 들어내고 설치해야 합니다.
악으로 깡으로 하면 이렇게 쉽게 3슬롯짜리도 들어낼 수 있습니다. 귀여운 농협쿨러 보세요.
비슷한 가격인 VEGA 56과 비교해 봅시다. 진짜 정말 너무 작네요. 이 두개가 같은 값이라뇨.
이렇게 박아주고 다시 1번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어우 검은색 정말 이쁘네요. 흰보드에도 잘 어울리고 검은 보드에도 잘 어울릴거 같아요.
쓰지 않으니 온도가 착하군요.
조금 써 봤습니다. 스펙과 비슷한 성능이 나오는군요. 쓰니까 49도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정말 발열이 착한거 아니냐고요?
그래픽카드가 대신 식혀주기 때문입니다. 3슬롯짜리 카드가 이럴때 도움이 되는군요.
그래서 결론.
Pros : 굳이 설명이 필요합니까? SSD는 삼성입니다.
Cons : 역시 방열판을 달아야 하나 하는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부팅 속도는 굳이 다르지 않네요. 역시 인텔 730은 빠르구나...
그리고 삼성 마이그레이션 툴에 상당히 불만이 있는게,
왜 복구파티션은 사라지고 OEM 파티션만 남는가... 입니다. 역시 그냥 마이그레이션 하지 말고 다시 깔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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