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수리도중 단명(...) 하신 엑스페리아 x 컴팩트를 대신하여
Mi A2 를 구입하고 어제 왔습니다.
Mi A3 가 나왔는데 왜 Mi A2 를 샀느냐?
알리에서 149.99 불에 팔고 있어서 였지요!
(중국에서 직구시 150$ 이하 부가세 부과x)
메인 폰이 없는 관계로 배송은 DHL로 받았습니다.
(홍콩-한국 하루, 한국-한국은 3일)
DHL은 처음 써봤는데 겁나 빠릅니다.
홍콩에서 한국까지, 그리고 통관까지 대략 12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판매자의 dispatch 타이밍이 조금 절묘해서, 통관 완료 시점이 토요일,
덕분에 택배는 주말을 DHL창고에서 지낸다음(...) 배송이 되었습니다.
대략 박스 겉모습
사양은 다들 잘 아시다 싶이 스냅드레곤 660, 안드로이드 원이라 순정 안드로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20메가 픽셀 카메라, 4GB 램, 64GB 내부용량
Mi A2 는 NFC기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등짝 뒷면은 알루미늄입니다. 마감이 매끄럽게 잘되었군요
설명서와 구성품엔 저런게 있습니다...
sd카드 확장, 3.5파이 헤드폰잭 지원을 안합니다.
아쉽네요 심카드 트레이에 공간도 충분한데..
아아, 애플 네놈들이 이상한걸 유행시켰어!
이어팟 짭 같이 생긴 이어폰과, usb-c 케이블, 그리고 충전기,
퀵차지를 지원하는 휴대폰의 구성품이지만, 충전기는 5v 2A, 10w 충전기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한 잠깐의 사용기로는
1. 와이파이를 겁나 잘잡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예전에 엑스페리아 x를 쓰면 와이파이를 이상하게 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 거실에 와이파이A, 방에 와이파이B 가 있으면,
방에서 와이파이B를 쓰다가 거실로 나가면, 와이파이A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신호가 약해질대로 약해져서 인터넷이 안되는 와이파이B를 끝까지 물고있습니다!
...
늘 수동으로 와이파이를 다시 잡아줬는데
Mi A2는 바로바로 바꿔 잡아주는군요.
아주 좋습니다.
(근데 이건 엑페가 와이파이를 잘 못잡아줘서 그랬을수도...?)
2. 빠릿빠릿, 군더더기 없는 작동
엑페 컴팩트는 스냅드래곤 650, Mi A2는 스냅드래곤 660.
바로 한 세대가 차이나는 물건이긴 하지만 뭔가 빠릿빠릿함이 다릅니다.
가령 크롬을 켜서 인터넷 페이지 로딩이 된다고 하면..
엑페는 뭔가 억울한 포인트(?)에서 느렸거든요,,
이게 약간 하드 쓸때 윈도우 부팅이라면, Mi A2는 ssd 쓸때 윈도우 부팅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오래 써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런식의 억울하게 느림이 없습니다.
3. 이상한 런처...
음.. 이건 개인 취양에 관한 단점일수 있습니다.
일단 받자마자 안드로이드 8.1 에서 9.0으로 올렸습니다.
구글 순정런처가 들어가있는데,,, 이게 안드로이드 9.0에서 조금 이상해요;
구글어시스턴스? 그 서비스가 홈 화면 왼쪽에 고정되어있습니다. 이걸 바꾸려해도 안되요
그러니까 홈 화면이 [구글 어시스턴스] - [홈화면] - [기타 다른 페이지] -.. 이런식으로만되지
구글어시스턴스와 홈화면 사이엔 다른 페이지를 끼워넣을 순 없더군요..
어시스턴스 안쓰는 저에겐 살짝 맘에 안드는 부분이였고,
그리고 홈 화면에 있는 검색바가 있지 않습니까? 홈화면 상단에?
이게 안드로이드 9.0에서는 하단으로 내려와있더군요;
뭔가 홈화면 독에 가는 동선과 걸려서 거치적 거린다고 해야하나,,,
여튼 마음에 들지 않게 바뀌더군요...
이 런처 관련된 부분은 영 맘에 안들어서, 지금은 노바런처로 바꿔버렸습니다
4. 이상한 밝기
이것도 개인 취양의 문제일수도 있긴한데,,
디스플레이를 자동 밝기로 해놓으면 밝기가 좀 어둡습니다.
적정 밝기의 2/3 정도의 밝기로 조정을 해버립니다.
이게참 이상한게, 자동밝기 조정으로 조금 어둡게 된거까진 좋습니다. 그럴수 있죠,
해서 디스플레이 밝기 바를 수동으로 조정하면 그 밝기에 근거해서 자동으로 밝기 조정이 되잖아요?
이건 과거 제가 쓴 모든 안드로이드 폰이 다 그렇게 했는데...
얘는 무시를 합니다;
그렇게 바를 조정해도 밝기가 조금 변하면 바로 조금 어두운 자동밝기로 조정을 해버립니다
해당 부분 설명에서는 "사용자의 환경설정을 학습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지만..
지금까진 학습을 안합니다,,, 뭐지, 공부안하겠다 이건가
일단 업데이트가 쫌 남아있는거 같아서 더 해보고, 수정되기를 바래겠지요
안되면 수동으로 써야죠뭐..
일단 당장 써본결과로는 이렇습니다.
밝기 부분빼곤 괜찮은거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사진도 괜찮게 나옵니다, 가격이 149.99$ 라는 부분에선 말이죠..!
이상 Mi A2의 수령기,개봉기, 그리고 잠깐의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전자는 무리여도 후자는 미 A5 쯤에선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