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년 전 서남해를 누비던 해상영웅 ‘수달장군’이 전남 신안군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갯돌’에 의해 되살아났다.
신안군은 21일 “올해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사업으로 마당극 ‘천년의 바다, 수달장군’이 지난 20일 하의면 하의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민, 학생 등 200여명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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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장군은 당시 고려 건국시기 궁예의 부하로 활약하던 왕건에 맞서 서남해안을 장악하고 있던 해상세력의 수장으로 장보고의 뒤를 이은 이 지역의 해상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http://m.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365
능창(일명 수달)을 장보고를 잇는 해상세력의 거물로 포장 중인 신안군.
수달은 당시 서남해의 해적 두목입니다. 마치 일본이 왜구 출신 다이묘들을 멋진 바다 사나이로 묘사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뭐 그건 저만의 감상일 뿐.
아마 수달은 저승에서 태조 왕건을 만든 이환경과 KBS에 큰절을 매일 할 것 같습니다. 저 드라마 아니었다면 역사학자나 역덕 몇몇만 알고 있었을 사람을 아주 멋지게 포장해서 강렬하게 각인시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