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고속 충전을 위해서 USB-PD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열심히 찾아보던 때, 마침 Q모 직구 사이트에서 프로모션으로 이 제품을 싸게 팔고 있더라구요. 바로 주문 넣고 일주일을 기다린 끝에 받았습니다.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은 위의 참고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제품 포장 전면입니다. 중국어는 잘 모르겠고, 20000mAh와 USB-C가 눈에 들어오네요.
제품 포장 후면입니다. 각종 스펙에 관해 적혀있어요.
USB-C 입출력 1포트, USB-A 출력 2포트, 최대 45W 입출력. 더 구체적인 스펙은 위의 참고 링크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모자이크된 바코드에 적힌 생산년월은 2019년 3월이네요.
제품 구성품이에요. 본체, 사용설명서, 짧은 USB-A to USB-C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차라리 USB-C to USB-C 케이블을 주면 좋을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본체 전면 사진이에요. 무광으로 마감되어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2만원 대에 구입한 보조배터리의 가장 의외였던 부분이네요.
보조배터리는 소모품이라 생각해서 케이스는 구매 안했는데, 이거 스크래치 나면 좀 슬플 것 같아요.
본체 상단은 유광으로 마감되어 있고(하단 포함), 특이하게도 포트 아래에 출력 규격이 적혀있네요.
본체 우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어요. 하지만 자동 ON/OFF 기능을 지원해서 쓸 일은 거의 없지요.
사용 설명서 내용인데, 한국 정식 발매판이 아니라 중국어로 빼곡해서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충전해봅시다. 4개의 LED 중 첫 번째가 깜빡이는 걸 보니 거의 완방 상태인가 보군요...
잠시 충전하면서 샤오미 보조배터리 2세대랑 비교샷을 찍어봤어요.
둘의 배터리 용량은 같은데 3세대가 더 무겁고 더 커요.
2세대가 주머니에 간신히 들어간다는 느낌이라면, 3세대는 주머니에 넣기는 힘들다 싶은 정도.
45W 출력을 지원하는 USB-PD 충전기에 연결했더니 보조배터리에서 발열이 엄청납니다. 이러다 터지는게 아닐까 우려될 수준.
추가) 칩셋부에 발열이 집중된 형태라 진지하게 폭발 걱정 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칩셋부가 깜짝 놀랄 만큼 뜨거워요.
대신 그만큼 충전은 빨라요. 완충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몇 시간 걸리는 지도 잘 몰라서 잘 때 충전하는 2세대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네요.
이 보조배터리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충전하는데 33%에서 68%까지 30분이 걸렸네요. 만족스러운 속도입니다.
18W를 초과하는 출력을 가진 USB-PD 보조배터리는 비교적 고가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샤오미가 이걸 또 해냅니다.
지금 한국 정발 가격은 조금 비싸지 않나 싶긴 하지만, 나중에도 특가가 뜬다면 하나 챙겨두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일일 사용에는 가방을 휴대하는게 아니면 무겁겠지만, 여행용으로는 이만한 친구가 없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