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이사를 합니다.

 

분명 34평에서 34평 그것도 동일면적으로 이사 가는데 집이 더 좁습니다.

심지어 천장 높이도 지금 집대비 8cm는 더 낮아요;(덕분에 등도 최대한 얇은걸 써야 합니다)

 

이런저런 난관이 있습니다만...

 

제게 닥친 시련은

 

전기계통의 해결...

 

 

1. LED로 싹 갈아버리는 중입니다.

정말 브랜드 없는 회사 것은 믿기 힘들어서, 그나마 평이 괜찮은 제품위주와, AS기간이 긴제품을 골랐습니다.

금호전기 번개표 50W 원형 방등 

우리조명 장수램프 50W 원형 방등( W는 같으나 방등의 지름이 4cm 더 큼)

금호전기 20W 원형 직부등

금호전기 ELBA 15W 센서등 (센서등인데 40초나 켜있)

우리조명 장수램프 컬러원 5W e17 미니크립톤전구대용 LED전구

갯수는 안적지만 꽤 많습니다;

 

 

-1. ??? : AS 1년으로 일괄 변경했습니다.

as가 긴거(2년) 믿고 금호전기 제품들을 대거 샀는데, 오늘 다른 문제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 전부 as 1년으로 줄어들었다고..

(그래서 어느판매자는 보증기간이 2년, 어느판매자는 미기입 사태가 벌어집니다)

첨부 보증서는 2년이라고 들었다 했더니 그제서야 이전 제품이 시중에 있어 그런것 같다고..

어쨋거나 (복사한 종이나부랭이지만)보증서도 있겠다 2년 해주겠죠.

 

-2. 사이트에 안올라온 모델이 너무 많아요.

각 공홈에서 공지하지 않은 물건, 혹은 공지는 되어있으나 없는 물건이 많습니다.

일단 금호측에서는 자체생산 모델 말고도 oem생산하는 제품이 많아서 홈페이지에 고시되는 건 자기네 자체생산품 한정이라고...(그마저도 일부는 누락)

 

반대로 온라인에서는 안팔고 오프라인에만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ex. 동양전기산업)

정책이 다른거다 싶지만서도, 가끔 브랜드명 떼고 각 판매자가 자기네 이름걸고 파는데 까보면 oem납품용인지 자사 브랜드명같은거 거의 없고 각 판매자 이름만 걸고 파는게 많아요.

 

-3. 같은 외양, 다른스펙, 다른보증기간.

-2에서 이어지는데 이게 제일 골아픕니다.

같은회사 제품이고 모양은 거의 99%동일합니다. 크기도 사이즈도요.

 

근데 스펙이 다르고,

보증기간도 다릅니다;

 

이라고 명시한 녀석이 있는가 하면,

 

 

 

이런 표기를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정작 광효율 90 lm/W(왜 A라고 오타를 냈는지 모르겠지만)를 성립하려면

90 lm/W * 50 W= 4500 lm 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사이트는 또 4500 lm의 모델이 있어요;

설마 얘도 oem인가 해서 골때려 하는중입니다;

 

같은 W일때 lm이 높을수록 더 밝은거니 그게더 효율이 좋은게 맞습니다만. 어쨋거나 당장의 밝기 문제가 있어 효율만 따지지도 못합니다....결국 머리가 아파옵니다.

 

 

-4. 천장에 홀뚫은놈 누구야!

이거 좀 많이 골아픕니다;

베란다등이 대표적인데, 좌우중심이 잘 안맞습니다. 다른 사유가 아니라 각방에서의 창문을 기준으로는 딱 맞으나.

실제로는 창문외에도 벽이 있어 50cm정도 더 깁니다. 그래서 기존 등으로는 빛이 고르지 않고 덜밝은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아는 안방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정가운데가 아니라 전선이 나오는 한도내에서 조금씩 중심으로 슬쩍슬쩍 옮기는 형태로 하고 있지만 기존 타공홀대신 다른 홀을 뚫기는 힘들어 멀리는 가지 못합니다;

 

 

2. 콘센트 콘센트를 따자!

집에 콘센트다 스위치다 랜포트다 그리 많은걸 처음알았습니다

기존 콘센트가 많이 노후화되어 누렇게 변한데다 일부 성하지 못한게 많아 스위치와 콘센트를 싹다 갈아보기로 합니다.

아파트 시공당시에 들어온 제품은 아남 르그랑 제품중하나.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아남 그르랑 제품(아펠라)인데 이쪽이 라인업이 오래되었어도 더 깔끔하고 고급집니다.

 

뭐 아파트에서 저런거 넣고 고급져보여야 하죠.

 

 

 

어쨋거나 대충 근처의 전기상에 가서 현대산업것 몇개 샀는데 찾아봤는데 너무 허접해요;

 

진짜 싼티나는 스위치에 콘센트;

위사진으로도 그 싼느낌은 70%정도밖에 안느껴집니다. 재질부터 싼티나는데;

뭐 그래도 싸기는 싸서 2구 콘센트 기준 1100원근처인데..

너무싼티나서 포기.

 

좀멀리 조명가게겸 전기상사에 가서 제품을 찾아보니 그나마 나은게,

신동아( 파나소닉) 것이 다소 비싸지만 그래도 괜찮아서 사봅니다.

딸깍 거리는 소음도 그나마 덜합니다. 그래도 제 최애 스위치는

 

지금사는 집의 르그랑 아펠라입니다.

스위치 눌리는 느낌이 훨씬 부드럽고 싼티가 안나는 딸깍거림입니다.

근데 많이 비싸서 포기;(현대산업거의 3배이상 비쌉니다)

 

이거 하루종일 작업했습니다.

중간에 랜포트는 110블럭에 박는 식이인데 찝는 툴이 없는데다 커터칼의 고정부가 약해서 계속 삑사리 나면서 찝어가며 하느라 고생을좀 했습니다;(13개 찝고 널브러짐;)

 

다른 이야기는 나중에 마저또 하는걸로 하고 이쯤에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