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 기상관측용 인공위성은 23.8 GHz(수증기 증발), 36~37 GHz(강수 관측), 50.2~50.4 GHz(대기 온도), 86~92 GHz(구름과 얼음) 등 자연현상에서 조금씩 발생하는 고주파수대역의 희미한 전파를 측정하여 지구의 기상상황을 관측함.
- 5G NR 이동통신은 위에서 언급된 대역과 인접한 고주파수대역의 전파를 사용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주파수가 직접 겹치지 않더라도 바로 옆에 붙어있는 지구관측용 전파대역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음. 문제는, 기상현상에서 발생하는 자연전파는 워낙 미약하여 조금의 간섭으로도 관측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
-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고주파수대역에서 5G 서비스를 강행할 경우, 인공위성을 통한 기상관측 자료가 엉망이 되어 세계적으로 일기예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학술지 『Nature』가 보도함.
- 이러한 간섭을 줄이려면 모든 관련 안테나에 필터를 설치해야 하고, 주파수대역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음.
- 오는 10월 28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서 이 문제가 국제적으로 논의될 예정임.
결국에는 역시 돈이 문제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