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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는 은근히 애매한 부품입니다. 대놓고 애매하다면 오히려 쉽습니다. 여기에 큰 돈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가급적 아끼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은근히 애매해서 얼마까지 투자할지를 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좋은 메인보드를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비싸고 좋은 메인보드는 분명 돈 값을 합니다. 그 상한선을 긋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비싸고 좋은 메인보드 대신 싸고 좋은 메인보드로 충분히 해결될 수도 있으니까요? 메인보드에 얼마까지 투자하면 될까요? 메인보드에 투자한 만큼 쓸 상황이 언제 생길까요? 아니면 그런 날이 과연 오기는 할까요? 

 

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시스템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메인보드라는 부품의 특수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CPU는 성능을 위해 사고, 그래픽카드는 게임을 위해 사고, SSD는 속도를 위해 사고, 하드디스크는 용량을 위해 삽니다. 케이스는 조립 편의성이나 확장성, 하다못해 멋을 위해서 삽니다. 그럼 메인보드는? 어떻게 보면 메인보드의 역할은 케이스와 대단히 비슷합니다. 좋은 케이스를 쓴다고 게임 프레임이나 벤치마크 점수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쿨링에 도움을 주니 온도가 떨어져 높은 클럭을 더 오래 유지할 순 있겠죠. 그러나 이게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건 아닙니다. 

 

메인보드도 고급형 칩셋이나 하이엔드 제품을 쓴다고 해서 근본적인 성능이 변하진 않습니다. 전원부 구성이 우수하면 부스트 클럭이 더 오래 유지되긴 하겠지요. 하지만 CPU 그 자체가 변하진 않습니다. 그 밖에 뭐가 있을까요. 여러 부품을 연결하는 확장성과, 시스템 활용에 도움을 주는 편의 기능이 대폭 늘어납니다. 이런 부분은 보급형 메인보드에선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크게 급이 나뉘기도 하지요. 또 고급형 메인보드는 예쁘게 생겼습니다. 튜닝 케이스의 측면 튜닝 창 안으로 보이는 디자인에 신경을 좀 쓰고 싶다면 메인보드의 기능이나 확장성 못지 않게 디자인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위에서 열거한 항목들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연히 돈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비싼 메인보드까지 살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 쓸지도 모를 기능과 확장성에 돈을 들이는 건 좋게 말해서 과잉 투자, 나쁘게 말하면 돈 낭비지요. 최근의 컴퓨터는 메인보드에 통합된 기능이 늘어나,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굳이 확장 카드를 장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큰 ATX 대신 작은 마이크로 ATX의 점유율이 더 늘어나기도 했고요. 또 스토리지의 용량도 커져서 SSD 한개와 하드디스크 한개면 충분하며, 그나마도 M.2를 쓰면 필요한 스토리지 포트의 수는 더욱 줄어듭니다. 

 

2.jpg

 

그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사례가 AMD의 A320 칩셋입니다. AM4 소켓과 함께 새로 등장한 여러 칩셋 중, 사실상 가장 아래에 위치한 보급형 중의 보급형 칩셋이거든요. A320 아래에 A300이 있지만 이건 초소형 폼펙터를 위한 칩셋이라 한정된 경로로 판매되는 일부 특수 제품에나 들어가니까요. 그러니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구입해서 쓰는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보급형은 A320이 됩니다. 그런데 이 A320은 확실한 저가형이고 보급형임에 분명한데, 그 스펙을 찬찬히 뜯어보면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심지어 상위 모델과 비교해도 차이가 아주 많이 나진 않습니다. 

 

  칩셋 PCI EXPRESS® GEN3 그래픽* USB 3.1 G2 + 3.1 G1 + 2.0 SATA + NVME SATA EXPRESS* (SATA 및 GPP PCIE G3*) PCI EXPRESS® GP* SATA RAID** DUAL PCI EXPRESS® 슬롯 오버클럭(***)2 AMD STOREMI 기술
마니아 X470 1x16/2x8 (AMD Ryzen™ 프로세서) 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2+10+6 6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4 SATA + 1 x4 NVMe) 2 x8 Gen2 (x4 NVMe가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10 O Unlocked***2 O
마니아 X370 1x16/2x8 (AMD Ryzen™ 프로세서) 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2+10+6 6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4 SATA + 1 x4 NVMe) 2 x8 Gen2 (x4 NVMe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10 O Unlocked*** 미포함 (Enmotus FuzeDrive는 추가 비용으로 이용 가능)
성능 B450 1x16(AMD Ryzen™ 프로세서)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2+6+6 4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2 SATA 1 x4 NVMe) 1 x6 Gen2 (x4 NVMe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10 X Unlocked*** O
성능 B350 1x16(AMD Ryzen™ 프로세서)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2+6+6 4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2 SATA 1 x4 NVMe) 1 x6 Gen2 (x4 NVMe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10 X Unlocked*** 미포함 (Enmotus FuzeDrive는 추가 비용으로 이용 가능)
메인스트림 A320 1x16(AMD Ryzen™ 프로세서)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1+6+6 4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2 SATA 1 x4 NVMe) 1 x4 Gen2 (x4 NVMe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10 X Locked 미포함 (Enmotus FuzeDrive는 추가 비용으로 이용 가능)
SFF 옵션 X300 1x16/2x8 (AMD Ryzen™ 프로세서) 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0+4+0 2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1 x4 NVMe) 0 x4 Gen3 (x4 NVMe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 O Unlocked*** 미포함 (Enmotus FuzeDrive는 추가 비용으로 이용 가능)
  A300 1x16(AMD Ryzen™ 프로세서)1x8 (A 시리즈/AMD 애슬론(Athlon)™ 프로세서) 0+4+0 2 + x2 NVMe (또는 AMD Ryzen™ 프로세서에서 1 x4 NVMe) 0​ x4 Gen3 (x4 NVMe 없는 경우 x2 PCIe Gen3 추가) 0,1 X Locked 미포함 (Enmotus FuzeDrive는 추가 비용으로 이용 가능)

 

https://www.amd.com/ko/products/chipsets-am4

 

AMD가 제공하는 AM4 플랫폼의 칩셋 스펙 비교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여기에서 봐야 할 건 A320과 그 위의 B350, B450과의 차이인데요. PCI 익스프레스 3.0 그래픽 슬롯의 경우 A320과 B450이 똑같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달아 써도 제 성능을 내지 못할까 근심과 우려에 빠져 있을 필요는 없다는 소리지요. 확장 포트는 차이가 있습니다. USB 3.1 2.0포트가 2개에서 1개로 줄었으나 USB 3.1 1.0포트와 USB 2.0 포트의 수는 그대로입니다. USB 포트의 스펙과 이름이 하도 자주 바뀌다보니 좀 헷갈리지만, 포트 하나가 줄었다고 해서 시스템 확장성에 심각하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군요.

 

SATA 포트는 모두 4개. NVMe는 x2입니다. 이것도 같지요. B450 대신 A320을 쓴다고 해서 하드디스크를 못 달고 SSD를 연결할 자리가 부족하진 않습니다. SATA 레이드 지원 여부도 같아요. 가장 큰 차이는 두개인데, 우선 400 시리즈 칩셋에서 추가된 STOREMI 기술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300 시리즈 칩셋이 나왔을 당시야 STOREMI가 없었으니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STOREMI는 SSD를 캐시로 활용해 하드디스크 성능을 높여주는 몹시 유용한 기능이나, 요새 SSD가 워낙 싸다보니 그냥 큰걸로 하나 사서 다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런 부가 기능은 쓰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지요. 

 

그리고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AMD는 경쟁사와 다르게 오버클럭에 대한 제한이 상당히 널널한 편이라, 오버클럭처럼 사용자가 직접 튜닝해 나가는 과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라이젠은 좋은 장난감이지요. 다만 그런 사람들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사이트와는 좀 안 어울리는 내용이지만, CPU와 메인보드를 구입해서 직접 조립해 쓰는 사람 중에서도 오버클럭을 하는 비율은 절대로 안 높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오버클럭을 안 하면 뭔가 대단히 손해보는 느낌이었는데, 요새는 터보 코어 같은 부스트 클럭 개념이 늘어나면서 어차피 알아서 조절할텐데 굳이 귀찮게 올릴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마디로 정리해서 A320은 B450과 확장성은 거의 비슷하고 STOREMI와 오버클럭이 빠진 칩셋입니다. 이 두 가지만 포기한다면 굳이 B450까지 갈 필요 없이 A320으로도 커버가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스템에선 그 두 가지를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 차이는 상당합니다. B450 칩셋은 7만 원 후반이라 쓰고 실질적으로는 8만 원부터 시작하며, 인기가 좋은 주력 모델들은 9만 원에서 10만 원은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A320은 가장 저렴한 모델이 5만 원이고 주력 모델은 6만~7만 원 사이에 포진해 있습니다. B450 대신 A320 메인보드를 고르면 (현 시세에서) 램이 4GB 늘거나 120GB SSD가 들어갑니다. 무시할 수 있을 차이는 아니지요. 그러니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내가 정말 오버클럭을 할까?를 말이죠.

 

3.jpg

 

이해를 돕기 위해 A32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를 하나 예로 들어 봅시다. 위 사진에 나온 메인보드는 6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인 ASUS EX-A320M-GAMING입니다. 보급형인 A320 칩셋을 넣었으니 보는 순간 저렴함이 느껴져야 당연할 것 같지만, 상위 모델인 B450 칩셋을 썼다고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도발적인 검빨 조합 기판에 빨간 방열판과 빨간색 그래픽카드 슬롯을 넣었습니다. 디자인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소린데 RGB LED도 들어갑니다. 어두컴컴한 케이스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할 운명이라 하더라도 일단 메인보드를 고를 땐 RGB LED가 반짝거리는 제품에 혹하게 되지요.

 

그렇다고 멋진 디자인. 그걸로 끝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미니 ITX로 착각할 만큼 애매한 크기의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에 군데군데 빈 자리가 띄는 그런 보드와는 거리가 멉니다. 꽉 찬 마이크로 ATX 폼펙터의 메인보드입니다. 메모리 슬롯이 4개라 램 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일단 존버를 외치는 이들은 램 슬롯의 갯수에 민감하겠지요. 일단은 급한대로 1개나 2개만 끼우고 나중에 풀뱅크를 채우면 됩니다. SATA 포트는 4개, M.2도 PCIe x4에 NVMe를 지원하는 슬롯으로 하나 달려 있고 내장 그래픽 출력 포트도 2개 갖췄습니다. 다른 A320 칩셋 메인보드의 스펙도 여기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그럼 오버클럭만 내려 놓는다면 보급형 칩셋에서 비싼 CPU를 쓰는데 지장이 없느냐? 없습니다. 그래야 정상이죠. 아주 가끔 가다 전원부의 공급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전력 사용량이 큰 고급형 CPU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괴담이 들려오는 제품도 있었던 것 같긴 하나, 그 상당수는 어댑터로 구동하는 미니 PC처럼 설계와 용도부터 범상치 않은 제품들입니다. 평범한 데스크탑 메인보드는 그런 거 따지지 않고 주는대로 다 돌아갑니다. 모든 메인보드가 다 그렇다고 장담은 못하겠으나, 최소한 인텔 저가형 말고 AMD A320은 그렇습니다. 

 

200GE_CPUZ_CINEBENCH.png

 

애슬론 200GE

 

2700X_CPUZ_CINEBENCH2.png

 

라이젠 7 2700X

 

위에 나온 두 장의 스크린샷은 ASUS EX-A320M-GAMING에서 애슬론 200GE와 라이젠 7 2700X를 장착하고 시네벤치를 실행한 것입니다. A320? 그거 레이븐릿지 CPU 사서 완전 가성비 시스템 맞추는 사람들이나 쓰는 거 아니냐? 라고 묻는다면 대단한 오해입니다. 현재 AM4 플랫폼의 기함 모델인 라이젠 7 2700X도 잘 돌아갑니다. 이게 너무나도 당연한 거라서 굳이 스크린샷까지 동원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하여간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끼어있는 모델들도 지원합니다. A320 칩셋 메인보드라면 애슬론 200GE부터 라이젠 2700X까지 폭넓은 범위의 CPU를 지원합니다. 1세대 라이젠도 물론이고요.

 

앞날을 내다본 올라운드 시스템과 앞으로의 게이밍 환경을 고려해서 코어/스레드 수를 대폭 늘리고 싶은데, 한정된 예산 안에서 CPU와 메인보드의 예산 배분이 어렵다면? 일단 CPU부터 비싼 걸로 지르고 메인보드는 A320으로 타협하는 시스템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6코어 12스레드를 지닌 라이젠 7 2700X 쯤 되면 어차피 오버클럭 안 해도 쓸 만한 성능은 나와줍니다. 그리고 작업 관리자의 시스템 모니터를 스레드로 가득 채우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경쟁 상대가 요새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멀티 코어, 멀티 스레드에선 라이젠보다 비싸니까요. 요새 새로 나온 모델조차 말이죠.

 

그럼 지금 나온 CPU를 쓰는 데 지장이 없는 건 알겠고, 앞으로는 어떨까요? 그것 역시 문제 없습니다. AMD는 AM4 소켓을 2020년까지 쓴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아무리 그간 저지른 일이 많아서 미운털이 잔뜩 박혔기로서니 여기서 이름을 직접 쓰기는 좀 그런 어떤 회사와는 다르게, AMD는 소켓 장난질이나 칩셋 바꿈질은 안 합니다. 볼트모트처럼 이름을 직접 말하긴 좀 그런 바로 그 회사도 요새는 CEO의 무병장수를 빌 만큼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그런 모습은 좀 자제하는 듯 합니다만. 하여간 AMD는 AM4 플랫폼을 섣불리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AM4 소켓은 곧 DDR4 메모리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DDR5가 나오면 어차피 메모리 규격 때문에라도 지금 메인보드를 쓰진 못합니다. 메모리 컨트롤러를 따지기 전에 메모리 슬롯의 생김새가 다를테니까요. 바꿔 말하면 DDR4 메모리가 현역으로 뛰는 동안은 AM4 메인보드가 두고두고 활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DDR4에서 DDR5로 넘어가는 시기가 2020년이라 예상하는 거고요. 그리고 새 메모리가 보급되기까진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DDR5가 나와도 한동안은 여전히 DDR4를 쓰는 메인보드가 주력으로 활동할 겁니다. 

 

2020년은 너무 먼 이야기인가요? 좀 더 가까운 곳을 보지요. 올 여름에 나온다는 차세대 AMD CPU, 속칭 젠2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출시까지 무조건 존버를 외치는 분들도 있으나, 새로 나올 CPU도 기존의 메인보드에서 쓰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이건 가까운 만큼 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요. 일부 메인보드들은 벌써부터 차세대 CPU 지원 바이오스를 준비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제조사의 개발 상황에 따라서 더러는 빠르고 더러는 좀 늦게 나올 수 있겠지요. 위에서 잠깐 소개한 ASUS EX-A320M-GAMING의 경우 벌써부터 지원 바이오스가 나와 있습니다. 새 CPU가 나오기 전에 미리미리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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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04.17 06:28
    칼럼을 한편 읽은 기분이 나네요.
    AMD 소켓 호환성이 괜찮아서 구형 보드에 신형 cpu 끼우고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I사는 핀 배열은 같은 데 지원 범위가 다르다던가 골탕을 많이 먹었네요;
  • ?
    테브리오 2019.04.17 12:30
    당시 기술상의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로 775소켓만 봐도 945칩셋 탑재한 모델은 45nm 프로세서를 지원하지 지원하지 않았었던게 기억나네요.
    945보드 쓰다가 울프데일로 cpu를 바꿨는데 인식 안 돼서 g31칩셋 보드를 새로 구입해서 설치했었거든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9.04.17 08:41
    사실 상위 칩셋을 쓰는 이유가 단순히 추가기능+간지때문인 것도 있지만, 칩셋 체급에 맞춰 만든답시고 주변 구성마저 초라한 제품들이 많은 탓도 있을거에요.
  • ?
    마라톤 2019.04.17 09:3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 profile
    Kuro 2019.04.17 10:56
    a320도 메모리 오버 가능하니 전원부 방열판 정도는 달린 모델로 고르면 클럭 세팅이 높은 2600x나 2700x에 붙여서 쓰기 괜찮겠네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9.04.17 11:28
    EX 제품군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듯 합니다. EX 570도 채굴로 폭등한 글카 사이의 보석같은 존재였었기도 하고...

    저도 마지막까지 EX 320M과 B350M프로-VD 사이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갔지만,1700 기본 터보클럭이 조금만 높았었더라도 고민없이 EX A320M을 갔을겁니다.(고자락 A320M은 버리던가 팔던가 했...)


    오히려 B3/450M에 EX같은 놈이 없어서 아쉽기까지 합니다. 하여튼 EX 320M 저놈 참 잘뽑은 보드인듯 싶습니다.
  • profile
    Retribute      안녕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blog.naver.com/wsts5336     2019.04.17 11:40
    저가형에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되겠지만, 저가형 타겟으로 잘나온 축에 드는 EX A320M도 2200G 링스 레거시 기준 4코어 최대 클럭이 항시 고정되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해서 뚝뚝 떨어지는건 또 아니라... 이 점 말고는 가격 대비 구성으로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
    테브리오 2019.04.17 12:26
    글 잘 읽었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중간에 2700x에 6코어라고 쓰셨어요~

    저 보드 가성비 좋게 잘 뽑은 것 같아요ㅡ 게다가 아수스 보드이니~
  • profile
    Otter 2019.04.17 17:39
    사실 1세대 라이젠 뿐만 아니라 브리스톨릿지라는 비운의 APU도 지원하는 칩셋이죠

    중국의 타X바X라는 쇼핑몰에서는 약 2만원정도에 듀얼코어 모델을 구할 수 있더라구요 (성능은 보장 못하지만요...)
  • profile
    냐아      (대충 좋은 소리) 2019.04.17 18:25
    오버클럭을 안 한다면 사실 A320이 제일 좋은데, 보통 램 4슬롯 쓰려면..... 좀 뭔가 불안한건 사실이죠.
  • profile
    ForGoTTen      결제중.... 2019.04.17 19:19
    사실 오버클럭 하려면 Bx50칩셋도 전원부가 부족한 감이 있죠. A320도 코어쪽 오바는 안되지만, 램클럭 오버는 됩니다.
    CPU오버 마진이 적은 APU모델들에게 중요한 옵션이죠.
  • ?
    xdoor 2019.04.18 00:40
    인텔은 소켓 바꿈질에 맛들려서.. 오버클럭 안하면 굳이 상위 칩셋을 살필요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 profile
    유카 2019.04.18 08:50
    전원부가 튼튼하면 칩셋은 상관없는 경우가 많지만, 하위 칩셋을 넣은 보드에 전원부가 튼튼할리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 ?
    Kabini™ 2019.04.18 12:34
    같은 값이면 허접한 구성의 b450 보다 빠방한 a320 을 삽니다.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9.04.18 13:39
    이게 정답인 것 같네요...!
  • ?
    4590T 2019.04.19 14:43
    듣기로는 요즘 몇몇 A320 보드는 CPU 오버클럭 옵션이 있다고 하더군요.
  • profile
    Retribute      안녕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blog.naver.com/wsts5336     2019.04.19 15:26
    EX A320M 모델도 개조된 튜닝 프로그램으로 되긴하는데 특정 펌웨어에서만 되는거로 보입니다

    실제로 시도해봤을땐 최신 펌웨어에선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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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9.04.21 사용기 By낄낄 Reply33 Views75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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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플레이드 // 쓰루홀 키보드 키트 조립기

      현대 키보드의 배열은 좋으나 싫으나 국가 표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NSI-INCITS 154 표준이나, ISO/IEC 9995-2, 우리나라의 KS X 5002 등이 이러한 국가 표준의 예입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의 숫자 패드를 떼어내면 소위 말하...
    Date2019.04.18 사용기 By마커스 Reply8 Views269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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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값 싸고 미래지향적인 선택. AMD A320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은근히 애매한 부품입니다. 대놓고 애매하다면 오히려 쉽습니다. 여기에 큰 돈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가급적 아끼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은근히 애매해서 얼마까지 투자할지를 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
    Date2019.04.17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7 Views142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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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440p 144Hz 게이밍 시대. MSI 옵틱스 AG32CQ 게이밍 모니터

    NVIDIA는 지포스 RTX 2060의 발표회에서 이 시대의 게임 환경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지금은 1080p 60Hz에서 1440p 144Hz로 확장해 나가는 추세이며, 여기에 맞춰서 GPU의 성능을 높였다' https://gigglehd.com/gg/4247861 좀 ...
    Date2019.04.1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 Views224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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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콕스 엔데버 간단 사용기

      아주 간만에 거의 2년 만에 새 키보드를 하나 구입해보았습니다.   제가 여태껏 직접 구매한 키보드는 몇 안되지만 나름 뭔가의(?) 기준점이 있어서 선뜻 키보드 하나   구매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따지는게 많아서 그렇죠...)   ...
    Date2019.04.14 사용기 By파팟파파팟 Reply14 Views82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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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도비의 기본은 카페인 아닙니까?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및 캡슐에 관한 이야기

    도비로 삶은 항상 카페인이 충당해야 합니다. 주인님 "들" 께서 일을 하사 하시면 그것을 위해 밤낮 없이 해야 하는것이 도비에 사명 이지요. 그렇다 보니 카페인은 중요 요소로 도비에게 작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카페인을 취할수 있는...
    Date2019.04.13 사용기 By스파르타 Reply25 Views247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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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TB SSD, Micron 1100

    컴퓨터를 쓰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넉넉해보이던 480GB 용량의 SSD가 부족해지는 때가 왔습니다. 아직 100GB 남짓 남아 어느정도 여유가 있긴 하지만, 요즘 게임이란 녀석들의 기본 용량이 10GB는 가볍게 넘기고 50GB를 넘나드는 탓에 아...
    Date2019.04.12 사용기 Bytitle: 흑우Moria Reply18 Views76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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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2 키보드 알트 컨트롤러 교체하기

      키보드계에 스테디셀러를 꼽자면 꼭 빠지지 않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해피 해킹 키보드입니다. 2006년에 출시된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니까요.   과장 좀 보태자면 IBM AT 키보드가 현재 수많...
    Date2019.04.09 사용기 By마커스 Reply5 Views432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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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간단사용기] 삼성 갤럭시 S10e 저도 샀습니다 (노트5와 크기비교)

        저는 작은 폰 덕후입니다. 직장인은 모름지기 미니멀함과 기동성이 최고라는 기마궁병 돋는 철학에 기반하여, 바지 앞주머니나 뒤주머니에 폰을 넣었을 때 크게 티가 나거나 불편하거나 해서는 아니된다는 고집을 피웁니다. 그래서 ...
    Date2019.04.05 사용기 By디렉터즈컷 Reply47 Views319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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