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20여분 거리에 고양이 카페가 있다는 것은
지갑과 힐링을 등가교환 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늦은 7시,
몌무링마지텐시는 기글러 루다린님께 이 고양이 카페(CAFE_COFFEECAT IN 병점)를 영업하여
장장 6번째 스탬프를 찍으러 갔었습니다.
(이 구역 호갱은 저인듯, 사실 폰카가 꼬져서 플래그쉽 폰카를 가진 분을 꼬셔간 것일지도.)
사진이 좀 뒤죽박죽이지만 일단 이 구역 서열 1위를 꿈꾸는 아죠시 먼지부터...!
서열 1위는 무슨... 빙구미가 낭낭합니다.
신나서 빵빵히 부푼 저 뽕주듸를 보라지!
무릎에 잘 안오는 녀석인데 신나서 루다린님 무릎에 날름 올라오네요.
흥...
절대 부럽지 않습니다.
고양님의 무릎점령이라니...!
하지만 이내 지쳐서 저렇게 뻗습니다.
요녀석 자꾸 질투를 하는지 주변에 고양이들이 오면 냥냥펀치를 날립니다.
공략 포인트는 이마와 냥통수.
예의를 지켜서 만져주면 좋아합니다.
사실 저는 먼지가 부리는 애교를 부러워할 겨를이 없었긴 했습니다.
무릎에 이렇게 세마리나 품고 있었거든요.
데본렉스 빅스비, 벵갈 레이, 아비시니안 레오.
정수리샷.
쪼마난 것들이 옹골차게 들어찼습니다.
photograph by Ludarin
하지만 이내 한마리를 루다린님께 넘기고 두마리가 되었습니다.
어우... 제 폰카로 찍은 사진 보다가 아이폰XS로 찍은 사진을 보니 숙연해지네요.
냥님들 미안...(오열)
photograph by Ludarin
그날 처음 필드로 나온 레오.
photograph by Ludarin
안약을 넣어서 눈탱이 밤탱이지만 이쁩니다.
(심쿵)
photograph by Ludarin
초면인데 이렇게 안기기 있기 없기?
눈키스 서너번이면 놀다가도 와서 안깁니다.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photograph by Ludarin
아모튼 루다린님께 건너간 레이는 이렇게 도도한 척을 하고 있다가
photograph by Ludarin
그루밍을 좀 하더니..!!!
이마를 요래 만져주니...!!!!!
(다소 몽춍한 얼굴)
photograph by Ludarin
잠에 빠져듭니다. zZzZ
photograph by Ludarin
귀여운 녀석
레이와 요이는 형제인데
사람 안가리고 무릎냥이 하는 것이 특기입니다.
(좌 요이 우 레이, 다른날 찍은 사진이에요. 찬조출연 킁킁이.)
photograph by Ludarin
요녀석은 전의 그 뉴페이스.
벼리입니다.
지금은 병원에 가있대서 한동안 못만나요. 흑흑
만져만 주면 꾹꾹이하고 골골거리는 친구인데 루다린님 다리에 자리잡고 저렇게 노네요.
마성의 깃털꼬치.
(3,000원, 별도구매)
그 위에는 먼치킨 슈리가 있었습니다.
저한텐 잘 안오는데 루다린님껜 가네요.
성묘에게 인기 많으신 분...!
photograph by Ludarin
목을 긁어주니 좋아합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고양이는 이마와 냥통수, 그리고 목 부근입니다.
정면은 이렇게 생긴 친구입니다.
짧고 귀여워요.
(심쿵사)
사진은 많이 안찍혔지만 신나게 캣 휠을 타는 동동이.
특이하게 카페 내 고양이의 80% 정도가 캣 휠을 애용하더라구요.
저거 타는 고양이 처음 봤음.
대신기.
마지막은 심쿵하는 레오 짤.
넘모나 귀엽습니다.
제 심장의 색깔은 이제부터 레오의 오렌지브라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