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가 구글 픽셀 XL 32GB 모델의 제조에 들어간 부품들의 원가(BoM)를 계산한 결과, 285.75달러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글 픽셀 32GB는 여기에 개발 비용과 유통, 마진 등을 붙여서 769달러에 팔리고 있지요.
갤럭시 S7은 255달러, 아이폰 7은 224.80달러였으니 구글 픽셀 XL은 그것보다 좀 더 비싼 편입니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에서 차이가 좀 많이 나는 듯 합니다.
픽셀 XL은 삼성의 AMOLED 스크린과 고릴라 글래스 4 보호 유리를 쓰는데 이게 58달러, 퀄컴의 프로세서가 50달러, RF 관련 부품이 19.50달러, 전원 관리 부품이 11달러, 오디오 코덱이 15.50달러입니다.
삼성의 부품은 디스플레이 외에도 UFS 2.0 낸드가 있습니다. 메모리는 SK 하이닉스에서 공급하지요. 이거 두개를 합쳐서 26.50달러. 3450mAh 배터리는 LG 화학에서 만든 것으로 4달러, 카메라는 17.50달러, 케이스는 35달러, 충전기, 케이블, 박스 등은 1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