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진 지 10년은 더 지나버린 현대유니콘스의 유품이 되겠는데요.
김경기 선수 사인볼되겠습니다.
일일히 사인을 해줬는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만
(펜으로 썼다는 느낌보다는 프린트 내지는 도장으로 찍은 듯한 질감이라)
태평양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되었을 때, 현대정공을 다니셨던 아버지께서 뜬금 어린이용 야구세트를 들고 들어왔을 때 있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야구가방, 투수 글러브, 유니폼 상의, 모자, 저 사인볼, 사인이 들어있던 알루미늄 배트, 어린이회원카드가 있던 꾸러미였죠.
나머지는 다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저거 하나 발견했었네요.
(저 공이 20년은 더 넘었죠. 한 25년 가까이 되어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