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비슷한 떡밥이 올라와서 다년간 두 플랫폼을 사용해본 경험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컴퓨터로 photoshop같은 전문적인 작업을 하지 않는 일반사용자 이고
2007~2012년까지 windows 데스크탑, 2010~2014까지 macbook air(OSX),
2014- 해킨토시(macOS를 일반 조립 컴퓨터에 올리는것), 2014-2019 mac mini ,
2015-2019 windows 노트북(아톰 cpu), 2019 windows 데스크탑을 사용하였습니다.
2007~2012년까지 windows 데스크탑, 2010~2014까지 macbook air(OSX),
2014- 해킨토시(macOS를 일반 조립 컴퓨터에 올리는것), 2014-2019 mac mini ,
2015-2019 windows 노트북(아톰 cpu), 2019 windows 데스크탑을 사용하였습니다.
철저히 개인 경험에 의존한 글이므로 가벼운 느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안정성
안정성이란 "잘 뻑나지 않는것(프리징)", "갑자기 프로그램이 꺼지지 않는것(응답없음)" "오류코드를 갑자기 내뿜지 않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macOS"가 "windows"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macOS가 OSX로 이름을 바꾸기전엔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만 필요이상의 잦은 업데이트로 인해 masOS의 안정성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절대적 안정성 자체로 macOS가 제 경험상은 좀 더 안정적 이었습니다. 현재 windows아톰 노트북을 쓰다가 이유없이 프로그램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라던가 AMD 2400g 데스크탑을 쓰는데 잘 게임을 하다가 이유 없이 블루스크린이 뜨며 재부팅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macOS의 경우 요즘은 프로그램에서도 꽤 오랜시간동안 모래시계가 돌아가는 경우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구 되고 근 2-3년간 결코 프리징이 일어나거나 프로그램이 응답하지 않는 상태의 경우는 없었습니다.
2.편의성(조작성)
macOS는 오래전부터 "사용자 친화적 UI"를 고려한 OS입니다. 자동으로 창을 정렬해주는 expose나 바탕화면 대신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을 쓸 수있는 Dock, 그 어느 노트북도 따라올 수 없는 Touchpad의 퀄리티 등등 확실히 편합니다. macOS에서 어지간한 프로그램 설치는 인스톨러필요 없이그냥 드래그 하나로 끝납니다. (photoshop같은 전문 프로그램은 여전히 인스톨러를 통해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더라 입니다만 macOS 용 웹브라우저 safari가 탭지원이 늦었던 이유중 하나로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 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expose있으면 창 여러게 옮기는건 일도 아니거든요.다른것보다 시작표시줄 대신 모든 설정 표시가 최상단 finder 한줄에서 해결되는 점은 제가 macOS를 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windows는 그 기본 인터페이스 자체는 사실 너무 오래 됐다고 느껴집니다. windows xp나 10이나 여전히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있고 시작표시줄이 있죠. 프로그램을 조금만 설치해도 오른쪽 아이콘들이 늘어나고 여전히 블루투스 설정은 매번 따로 들어가야 합니다. 불편해요. 제어판도 여전히 윈도우7과 windows 10을 동시에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와서는 windows도 aero 같은 UI개선을 하긴 했지만 좀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3.편의성2(호환성 /프로그램)
절대적으로 이건 윈도우가 압승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왠가 만한 유틸리티 프로그램이나 전문프로그램도 윈도우가 훨씬 많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를 예로 들자면 macOS는 쓸만한 프로그램이 다섯손가락안에 꼽고 그중 몇개는 유료 상용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정말 많죠.
전문 프로그램의 경우 windows가 선택지가 더 많다고 봅니다. 물론 영상쪽 프로그램 몇몇은 macOS전용도 있습니다만 Matlab 이라던가, Altera 같은 조금만 이공계 산업 프로그램으로 가면 대부분 windows only 입니다.
그리고 문서 작성 그러니까 MS office의 경우 macOS용 MSoffice도 있긴 합니다만 매우 느리고 대체품인 pages(워드 대용) ,Numbers (엑셀 대용), keynote(파워포인트 대용)은 구립니다. 저런 작업을 하신다면 고사양 macOS보다 저사양 windows가 훨씬 낫습니다. 제가 아톰 노트북을 산 이유입니다.
프로그램 자체도 windows에서 수명이 훨씬 깁니다. 지금도 오래된 프로그램을 windows에서 돌리는건 큰 문제가 아지만 macOS는 OS업데이트 이후 어느 순간 프로그램이 지원을 하지 않는다며 작동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macOS의 경우 기본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여러분이 싫어하시는 아이튠즈도 맥에서는 매우 편하고 사진앱, 녹음기, 캡처도구 등등 기본프로그램이 아주 좋습니다. 전문 프로그램도 특정 분야(음향) 쪽은 macOS용이 많구요. 특히 macOS의 기본 백업 프로그램인 timemachine은 그 어떠한 윈도우용 백업 프로그램보다 강력한 기능과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위의 조작성에도 나왔지만 macOS기본 프로그램의 조작성은 정말 쉽고 간단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macOS에 돌아가는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은 windows의 압승.
3.내구성(지속성 & 최적화)
좀 뜬금 없는 항목이지만 macOS 뿐만 아니라 iOS에도 적용되는 되는 점입니다. windows , andriod에 비하여 확실히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제 mac mini의 경우 2012 late 모델로 출시된지 7년가까이 된 모델입니다. RAM은 고작 4GB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게 빠릿하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최신의 macOS를 올려도 safari나 아이튠즈를 켜도 답답함 없이 돌아갑니다. 심지어 처음 산 이후 포맷이나 클린설치를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소한 잡 프로그램을 많이 깔아놨지만 거의 느려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최신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만약 지금 같은 사양에 윈도우를 올린다면 일단 램부터 부족할겁니다. 물론 간단한 웹서핑과 유튜브는 어렵지 않겠지만 빠릿 빠릿 하지는 않을겁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면 급격이 느려집니다. macOS는 철저하게 정해진 하드웨어라는 장점을 살려서 그 만큼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windows보다 조금이라도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이야기 잠깐 나왔습니다. 저는 작년까지 iphone 5c를 사용했습니다. 약간 느리긴 했지만 멈추지 않고 카카오톡, youtube, instagram 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2017년 까지 10월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했구요. 하지만 같은 시기에 나온 안드로이드 (갤럭시 s3)는 2017년엔 이미 사용하기 너무 힘든 폰이었죠.
이런 한번 사면 꽤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은 macOS계열의 큰 장점입니다. 물론 그 만큼 가격이 있긴 합니다.
4.마치며
일반사용자가 PC에 사용할 수 있는 OS는 결국 이 둘중 하납니다. 각자 개발환경 그리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니 장단점이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시스템에서 돌아갈 수 있어야 하니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고, 하드웨어에 맞춰 최적화를 하니 호환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본인에게 맞는걸 쓰시면 됩니다.
5.사족
macOS는 iphone과 같이 쓸때 아주 편합니다. imessege공유 부터 icloud로 파일 공유 그리고 apple 사진앱 공유도 매우 쉽죠. 아이튠즈와 apple music을 쓴다면 재생기록 노래 목록도 한번에 넘어옵니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 이고 게임을 잘 하시지 않는다면 라면 저는 macOS를 한번 써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