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디스플레이란..
결국 tv의 백라이트 밝기와 계조능력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백라이트 밝기와, 거기에 더해 색을 조절하는 패널의 성능을 더욱 잘 써먹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술이지요.
이건 오디오에서 약쟁이들이 24비트 기계 팔아먹는거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데, 소리 쪽은 이미 16비트로도 차고 넘치는 스펙이거든요. 16비트(96dB)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체감하려면 집이 터지느라 주변에서 욕하러 오던가, 귀머거리가 되어서 병원을 가던가 둘 중에 하나지요.
하지만 화면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실외가 이미 HDR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밝은데...
http://www.cgkorea.co.kr/global/library/The_Ins_and_Outs_of_HDR_What_is_HDR.html
위 링크 글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아래 글 본문에 올려 주셨던 스크린샷)
이 스크린샷은 (잘못 캡처되었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캡처 화면입니다. 우선 SDR은 0-255 범위를 사용하고 HDR은 0-1024를 사용합니다. 흔히 카메라로 노출 조정을 잘못 한거랑 비슷합니다. 원래는 화이트가 이런식으로 날아가면 안되지만 어쨌든 캡처도구나 윈도우 자체 캡처는 SDR으로 동작하니까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SDR에다가 HDR을 다운스케일해서 표시하면 대충 이정도가 되겠지요. (0-64로 레벨조정 후 영상 원본 삽입) 근데 실제로 윈도우에서 SDR 밝기 조절을 안 하면 거의 저정도 수준으로 어두워집니다. Q7FN이 HDR 1500이여도 상당히 어둡게 보이니 말 다 했죠?
왜 HDR의 오해라는 부제를 썼냐면, 저런 캡처화면처럼 화이트가 하얗게 다 날아가는 캡처화면을 보고 아 이게 HDR인데 SDR처럼 나오네;; 하는 경우인데 지금이 딱 그상황이여서 그렇습니다(..)
위 사진은 HDR으로 나오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게 정상)
HDR에서 극적인 밝기 변화를 느끼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1a. 어두운 실내에서 OLED TV를 사용.
1b. 어두운 실내에서 로컬 디밍 존이 잘 구현된 QLED TV를 사용. (되도록 직하형 백라이트 모델 추천)
2. 백라이트 최대 밝기 (필수)
위 조건이 충족 안될경우 그냥 밝은 TV입니다 (...)
HDR 컴퓨터에서 체감하는거는 귀찮고 어렵겠구나 하고
밑글의 필립스 436M 모델은 1000니트라는 하드웨어스펙만 보고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