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모바일 / 스마트 :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과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tra Form

아이폰7이 3.5단자 제거하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달고 출시한다기에 무슨 하단에 스테레오를 달아서 무슨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거지 하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분해도를 보고 사이트를 가보니 수화부를 스피커로 활용한다고 나와 있더라고요.

 

그런데 분해도를 봐도 하단 스피커부품의 그 큰 사이즈에 비해 수화부는 별다른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스피커 보면 소리 크게 잘 울리라고 무슨 챔버 라고 하나요? 검색해 보니 울림통을 두고 이걸로 뭐 특허도 건다는 걸 예전에 기글 메인에 올라왔던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수화부 쪽에는 그런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분해글에서도 전혀 관심도 갖지 않고 클로즈업도 안해줄 정도로요.

 

그렇다면 두 스피커 간의 차이가 있을 텐데 영상을 볼때 수화부의 스피커는 사용자의 전면을 향해 있고 하단은 측면을 향해 있으니 그 차이로 두 스피커 간의 차이를 메꾸는 걸까요? 하단부 스피커의 음량이나 음장에 차이를 둘 수도 있겠지만요.

 

베가레이서 실사용자였고, 엑스페리아 폰들 보면 모두 정면부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구성되어 있는데 엑스페리아z5 분해 사진을 보면 대충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상단부에 자리도 없는데 특별히 수화부 주변으로 보이는 게 없는 것을 보면 요즘 워낙 기술이 좋아져서 작은 부품으로도 커버가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영상, 노래 재생시 양쪽 볼륨을 똑같도록 맞추는 것 같기도 하고 하단부 스피커부품이 좀 더 커보이더군요. 스피커폰 통화시에는 하단부가 소리가 커야하니 좀 더 좋은 걸 쓰는 것 같고요.

 

v20같은 스마트폰도 나오고 오디오 단자 없다고 말 나오는 것을 보면 음질에 나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분해기 올라오는 것을 그 어디도 스피커는 이렇다 저렇다 신경을 쓰는 분해기가 없더군요. 리뷰글들에서도 이어폰 기준으로만 음질이 좋니 마네 하고 있고. 이어폰을 잘 쓰지 않는 사용자로서 이어폰 음질보다 더 중요한 스피커 음질은 왜 리뷰글이 따로 올라오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이것도 폰마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귀가 아프다 느낄 정도의 큰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능력이 안되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소리라는 것이 호불호도 갈리는 데다 황금귀도 아니고 인지하고 설명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 보니 인터넷 어딘가 돌아다니는 영어로 된 측정 프로그램 다운 받아다가 그래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거 보고 좋다 아니다 하는게 보통인데 스피커 성능을 측정하려면 우선 무음실부터 구성해야 할 것 같고. 

 

진짜 돈만 된다면 무음실 만들어서 스마트폰 스피커 성능 리뷰 올리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카메라나 헤드폰 오디오 음질 리뷰는 너무 넘쳐나다보니 나름 레드오션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노력과 관심, 수익은 별개지만요. 조금이라도 비싼 스피커들 보면 리뷰글들 많은데 스피커 성능 측정할 정도의 환경이면 스마트폰 스피커야 아주 쉬울 것 같은데 이런 건 왜 안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최고의 스피커를 가진 스마트폰을 가려라...뭐 이런 걸로 순위도 내고요. 은근히 저처럼 이어폰 번거로워 하는 사람들은 스피커폰 많이 쓴데 말이죠. 어차피 그게 그거라고 별 차이가 없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이어폰 끼고 들어도 그게 그거인게 이쪽이기도 하고. 노트북도 요즘같은 슬림형태말고 09년상 아수스 노트북이 있는데 srs마크 달리고 음질이 다른 것과느 비교도 되지 않게 좋죠. 아무리 특별한 기술특허 걸고 만들어도 슬림은 슬림 그 얇고 좁은 공간에 아무리 어떻게 쑤셔박아도 스피커는 경박단소로 성능이 올라갈 있는 분야가 아니다보니 확실히 큼직할 수록 좋더라고요. 스피커도 키보드 상단에 위치해 천장을 향하고 있는게 아니라 사용자 정면을 향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렇게 수화부를 스피커로 사용할거면 기존에는 왜 사용을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실수로라도 수화부를 귀에 갖다대서 청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있어 사용하지 않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여러가지 이유로 의도치 못하게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 profile
    무기      헤헤... 기글의 숨은 키보드 빌런 겸 네크로멘서에욧 2016.10.22 15:09
    기초적으로 z5c에 대해 설명드리면 하단에 울림통이 있는 듯 하지만 베이스가 거의없습니다 애초에 베이스는 무지향성이구요
    상단에는 아무런 울림통이 없습니다

    그래서 엑스페리아의 경우에는 다이얼에 #*#*7378423*#*#
    을 치면 테스트 메뉴가 나오는데
    Left right채널의 차이는 저음밖에 없습니다

    둘다 같은 볼륨으로 구동하는게 맞아요

    P.s 직접 기기를 들고 테스트 해보시면 알겠지만 상단의 경우에는 울림통이없어서 기기에 진동이 생기고
    하단은 울림통이 울려서 기기에 진동이 생기지 않습니다
  • ?
    칠등사리 2016.10.23 02:54
    울림통이 있는데 오히려 진동이 안 생긴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저음부라 별차이는 없나보군요. 애초에 간격도 좁다보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케닌      スナネコ🐱 2016.10.23 19:12
    http://gigglehd.com/zbxe/index.php?mid=mobiforum&document_srl=14099166
    예전에 z5c로 한 테스트가 있는데 울림통의 문제가 아니라 스피커 내부 배치형태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z5c 윗쪽 스피커는 스피커 정면으로 소리가 나고, 하단 스피커는 포트때문에 공간이 없어서 상단과 위치가 다르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다르게 납니다.
  • profile
    방송 2016.10.22 15:49
    아는 지인이 아이폰 7을 구입해서 제 아이폰 6s와 비교했는데 스테레오가 즐겁게 느껴지는 소리였네요..
    상단 스피커에 귀를 대도 적당한 베이스음도 나오고 하단 스피커도 귀에 대면 베이스음은 더 크지만 적당히 띄어 놓고 들으면 발란스 있게 스테레오 음색으로 나오네요 제 아이폰 6s처럼 한쪽만 나는것은 아니고. 물론 맥프레 같이 좌우 스피커가 널찍히 떨어져서 느끼는 스테레오는 아니고 베가레이스 1과 비슷한것 같네요...
  • ?
    칠등사리 2016.10.23 02:55
    뭐 스마트폰 스피커가 좋아져도 비스비슷 하겠죠? 확실 간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태블릿의 경우 스테레오 스피커로 명확한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 profile
    방송 2016.10.24 00:18
    스마트용 스피커가 아무리 날고겨도 몇 천원짜리 주먹만한 간이 스피커가 월등히 좋죠^^
  • profile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6.10.22 15:53
    엑페 Z3C 쓰지만 소리에 만족했다고 하긴 힘듭니다. 물론 스테레오라서 영화 볼 때 방향이 어렴풋이 구분이 된다는 것은 좋지만, 그거 외엔 글쎄요.
    물론 엑페 Z1C는 4.3인치였나 하는 더 작은 크기에 스테레오를 달았기 때문에 탭틱에 뭐에 때문에 공간이 없어 이어폰 잭 뺐다는 애플 팬보이들의 변명은 같잖다고 봅니다.
  • profile
    쿨피스엔조이      그아아아아앗!! 2016.10.22 16:35
    뭐?? 그걸 또 쉴드치는 사람이 이어요???
  • ?
    칠등사리 2016.10.23 03:01
    충전과 이어폰 사용을 동시에 할 일이 없기는 하지만 도대체 그 거추장 스러운 젠더와 애플전용 이어폰을 사용기는 좀 그렇더군요. 뭐 애플이니 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상단에라도 이어폰 잭을 박았어야 합니다. 분해도를 보니 괜히 스피커 챔버만 엄청 키워났더라고요. 뭐 그래도 쓰다보면 적응하고 그래도 팔리는 게 아이폰 이지 않겠습니다. 유일한 거부감이라면 단 하나 라이트닝잭이라 애플 전용이라는 거죠. 타입c라면 나름 미래지향적으로 장기적 사용가능성이 있으니 오, 이것은 시대의 변천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갔을 텐데 말이죠. 엑스페리아xz도 잘 나왔더라고요. eis라지만 5축이라는 것에 오오 했습니다. 측면 지문인식 등 노력한 게 보여요. 답변 감사합니다.
  • profile
    케닌      スナネコ🐱 2016.10.23 19:52
    z3c는 스피커 자체가 안 좋지 않았던가요.. z3c 썼던 사람들 스피커는 전부 짜증날 정도라고 하던데요. 저는 z3c는 안써봤고 z5c랑 xz를 썼는데 z5c는 확실히 스피커가 좋았습니다.
  • profile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6.10.23 19:54
    네. 반박불가능하게 안 좋습니다. 스테레오라는 장점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
  • profile
    케닌      スナネコ🐱 2016.10.23 20:07
    너무 안 좋은 덕분에 알람소리가 짜증나게 들려서 잠이 잘 깼을 정도라는군요.. 허허
  • ?
    humangrim 2016.10.22 19:00
    7사용중인데 상단 수화부 스피커가 하단부보다 음악재생시 음량이 더 작습니다. 스테레오야 떨어져있으니 그냥 스테레오라 붙인거같고 음량자체는 이전시리즈보다 확실히 커지긴했더라구요. 휴대폰의 스피커를 굳이 비교안하는이유는 음질이 넘사벽으로 차이나는 이어폰과 전문 오디오장비와의 비교에서 너무 차이가 나기때문아닐까요? 사실 저 두개랑 비교하면 스마트폰크기에서 스피커가 차지하는부분이 얼마없는데 울림통도 작을테고 음질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7만 스테레오를 쓸수있었던건 기존의 폰들하고는 다르게 큰성량을 낼수있는 스피커?가 탑재됬기때문일거라 봅니다..
  • ?
    칠등사리 2016.10.23 03:09
    아이폰7들어서 그래도 수화기에 스테레오로 써먹을만한 기준치의 스피커가 탑재되었나 보군요. 그전까지는 아무래 원가절감면에서 안넣은 것도 있겠지만 이번에 스테레오를 갑작스럽게 강조한 이유는 이어폰잭 제거에 대한 반발을 메꾸기 위해서가 99%라고 봅니다. 기술적으로 특별하다거나 어려운 거도 아니고.

    그런데 상단 수화부 소리가 더 작은데 윗댓글 보면 만족하시는 분도 계시니 나름 조율을 괜찮게 했나보네요. 그런데 솔직히 간격이 좁다보니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것도 있는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
    키리바시 2016.10.23 11:51
    원래보다 나은 소리를 들려주는건 사실입니다
    이어폰 단자가 사라진건 별개의 이야기고요;;

    그리고 맥북도 그렇고 애플 기기의 음질은 동일 폼펙터의 기기 대비 다 좋은 편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일반 스피커랑 줄세우면 게임이 될 리가 없죠..
  • profile
    청염 2016.10.23 15:41
    울림통 그거 아이패드 프로 이야기 같은데요.
    http://gigglehd.com/zbxe/13534523
    이런거요.

    스마트폰 분해 설계는 공간을 빡빡하게 쓰고 빽빽하게 기판 설계하는 것의 총화라고 불려도 무방한데, 울림통 넣을 공간이 어디서 날까요?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네요. 울림통 있어봤자 음질이 얼마나 나아질지도 모르겠구요.

    아이패드도 현재 제가 알기로 12.7인치 모델에만 들어갔으며, 아이패드 계열은 사실상 거의 스마트폰 수준의 기판에다가 약간만 더하고 나머지 내부는 전부 배터리랑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관계로 공간을 만드는것이 가능한건데 말이죠.

    제 개인적인 입장을 이야기하자면 아이패드 프로 12.7인치에 스피커 울림통 넣은것도 내부 공간 그렇게 빡빡한 설계를 통해서 확보해놓고 배터리 이외의 상당히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쓴다는 것이 상당히 못마땅합니다. 안타깝게도 배터리 기술은 오랫동안 정체되어있었고, 위험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가볍고, 말도 안되는 가격대가 아니면서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종류는 얼마없는 덕분에 일정공간에 들어갈수 있는 배터리 용량은 단가를 올린다고 올라간다는게 아닙니다. 그런 관계로 스마트폰에서 필요한 공간을 다 쓴뒤 남는 공간은 거의 다 배터리가 차지할수밖에 없는데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들의 기판들을 보면 빽빽하게 얹어진 칩셋을 보면 정말 공돌이 갈아넣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빽빽하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설계 난이도나 칩셋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게 뻔하며, 기판 역시 염가형 기판과는 비교도 안되는 훨씬 여러층의 기판을 써야하거든요.

    이렇게까지 편집증적으로 공간을 고생해가며 확보할게 아니라 그냥 굵기 좀 늘더라도 편하게 공간 좀 널널하게 쓰면 훨씬 편할테고, 이렇게까지 얇을 필요성은 없으니 좀 굵어지더라도 어차피 빈공간에 넣을건 배터리뿐이니 배터리 늘리면 누이좋고 매부좋지 않을까 싶지만 자기네 철학때문에 오만가지 노력을 다 기울여서 공간확보를 한게 아이폰이고, 스마트폰입니다.

    다른 스마트폰들은 애플만큼 기판 밀도가 높지는 않지만 애플하는거 따라하는 경향 때문에 좀 따라오긴 했다는 느낌이구요. 근데 스피커 울림통이라니... 정말 공간 낭비 아닙니까? 스마트폰 스피커가 워낙 작은공간과 소리나오는 구멍을 통해 소리를 내야한다는 한계가 크다지만, 빈 공간 좀 넣었다고 스피커 음질이 대폭으로 향상될수 있다면 공간 제약 별로 없는 어지간한 스피커들은 다 소리 좋았겠죠.

    하나 더 말하자면, 저도 키리바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맥북 안써봤고, 울림통 달린 스피커 들어간 아이패드 프로 12.7인치 안써봤지만, 아이폰 4s, 아이폰 6s Plus, 아이패드 4,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아이패드 미니 2, 아이패드 미니 4 써봤는데, 스피커가 본격적인 스테레오라고 부를만한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이거 하나 뿐이지만, 유닛 1개에서 나는 스피커 음질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소리 밸런스가 일단 상당히 잘 맞는 편이고, 볼륨 확보도 출력과 사이즈가 작은걸 감안하면 굉장히 잘되는 편이며, 볼륨 올린다고 소리 찢어지지 않으며, 어느정도의 대역폭 확보가 된 소리니까요. 이 이후의 음색 따지는것은 고가 스피커 영역이고, 대역폭 따지는건 저음만 보더라도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 사이즈를 따져야하는 영역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iOS 기기 스피커에서 "스테레오가 아니다" 라는 점과 물리적으로 소리나는 구멍이 작다보니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점등만 제외한다면, 꽤 들어줄만한 소리가 났거든요. 개떡같은 노트북 스피커에 어거지로 음장으로 커버하는 음질이나, 볼륨 올리기만 하면 툭하면 찢어지는 소리나는 카오디오보다는 훨씬 더 점수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노트북 음질이 좋다구요? 지금까지 비싼 노트북 여럿 써봤고, 옛날의 완전 쓰레기들에 비해서 한참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여전히 갈길 멀었습니다.

    음장효과는 영화보거나 게임할때나 괜찮은거지, 음악 감상용으로 음질 진짜 좋은 노트북 스피커는 지금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음장 효과 키면 착색음 떡칠인데 그걸로 노래 들으면 완전 왜곡 덩어리 소리밖에 안들리는데요(...)

    진짜 음질 추구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금기로 취급되는게 그거인데, 쉽게 말하면 재료 맛으로 음식맛이 안나오니 조미료 떡칠로 커버하는 음식과 같은 케이스입니다만, 그걸 기준으로 음질 좋다고 말하면 곤란하죠. 음장효과는 스마트폰에서도 얼마든지 구현 가능합니다. 물리적인 한계들만 제외한다면요.

    제가 지금 쓰는 스피커가 KEF X300A이고, 이전에 쓰던게 B&W mm-1이고, 이어폰으로 하이디션 NT-6과 슈어 SE846, 헤드폰으로는 젠하이져 HD600, B&W P7, P9, Oppo PM-3 등인데, 제 귀에서 꽤 들어줄만하다는 말(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저 녀석들 가격대나 평 검색해보세요)은 아이폰의 스피커의 사이즈랑,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기기라 스피커 위치의 배치가 제한적이고, 소리가 나오는 구멍역시 작다는 점과 제한적인 전력공급 때문에 생기는 출력의 한계, 스마트폰이 아무리 비싸도 오디오필급의 스피커에 비해선 절대 단가에서 못 쫓아온다는 점 등의 한계 등을 감안하면 굉장히, 굉장히 잘나온 스피커라는 말로 귀결됩니다. 울림통은 하나도 없는데도 말이죠.

    물론 스테레오가 아니라는 점은 항상 발목을 잡던 부분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그게 해결이 안됬더라도 저는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아이폰의 스피커가 딸릴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진짜로 말이죠. 제가 아이폰 말고 다른 스마트폰은 욕하면서 썼던 HTC One 뿐이 없었는데, HTC One도 스테레오에 정면을 향하는 스피커인데다가 Beats 음장 들어갔다고 음질광고 신나게 때렸지만 제 주관적인 느낌상 스피커 단일의 음질 면에선 아이폰에 비해서 명백하게 아래였습니다. 음장을 쓰던 말던 뭘 지지고 볶던 말이죠. 오로지 스테레오라는 점만 빼고 말이죠. 덕분에 영화 보기에는 정면 스테레오가 나았지만, 스피커 유닛의 음질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음악 감상에서는 스테레오가 아니더라도 항상 iOS 기기가 낫다고 생각됬습니다. 이런 마당에 울림통을 왜 찾으시는지 모르겠어요. 울림통이 있다고 무조건 음질이 대폭으로 좋아지는거 아니고, 울림통 없다고 무조건 더 음질 나쁘다는것도 아닌데요.

    이제까지 왜 스테레오 하지 않았냐! 라는 의견에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솔직히 장단점이 있는 수준이었다고 보네요. 그리고 솔직히 까고 말해서 세로로 세운 스마트폰의 스테레오가 크게 의미 있는지 의문이구요. 어차피 스마트폰의 구조상 두 스피커가 떨어진 공간이 쥐뿔만큼밖에 안되서 큰 의미없어요(...) 왼쪽 유닛과 오른쪽 유닛간에 볼륨 차이가 나는지 안나는지는 모르지만 제 지금까지 iOS 기기 사용 경험상 그런건 걱정 전혀 안합니다.

    뭐, 물론 저같은 경우 음악들을때는 비싼 이어폰이나 헤드폰쓰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내장 스피커 거의 안 쓰지만요, 아무리 아이폰이 조건을 감안하면 잘나왔다고 해도 쓰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급이 워낙 차이가 나서...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6.10.25 03:40
    수화부스키퍼를 외장 스피커로 쓰면 되잖아?! 싶지만 그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수화부스피커는 거의 오픈형 이어폰 내부의 진동판과 같습니다. 이어폰에 소리를 크게 입력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그러면 약간 큰소리가 날 지언정 스테레오 의 사운드는 나올수 없죠. 애플은 나름의 방법 (스피커 자체 재설계 또는 내부회로 앰프의 입출력 범위 조정)으로 겨우 해냈지만 어쨌든 한계는 있었을 겁니다. 손톱만큼도 안되는 스피커에서 저런 소리(스테레오 스피커로 쓸수 있을)와 이어폰 수준의 소리가 같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애플의 기술입니다.
  • profile
    방송 2016.10.25 12:58
    수화기에서 소리 나오는 LG 옵티머스 마하폰을 쓴적이 있었는데 훗날에 바꾼 갤노트 뒷면 스피커의 소리가 월등하게 느껴질정도로 최악이었죠 ㅠㅠ
    LG 옵티머스 마하의 수화기 부품은 꽤 큰 부속인데 스피커가 두개가 독립적으로 들어간 한통에 구멍이 두개 뚫려 있었고 정교해보는 구조물이었네요 들어가는 배선은 4극이었죠...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6.10.25 14:50
    대단한대요? 아무리 크다고 해도 거기에 스피커를 두개 달 생각을 하다니...음질이야 그렇다고 쳐도 나름 스테레오 아닌가요 그럼?
  • profile
    방송 2016.10.25 15:17
    수화기 외부에는 가로로 찢어진 구멍은 한개이며 내부 스피커 통에는 작은 구멍,약간 큰 구멍이 있었어요... 외부 스피커 음량 음질 최악이었습니다...
  • profile
    필립      최신형보다 약간 구형이 취향. 種豆得豆 - 事必歸正 2016.10.25 20:03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마리도 못잡았었네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1. No Image

    아이폰7 스테레오 스피커 질문드립니다.

    아이폰7이 3.5단자 제거하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달고 출시한다기에 무슨 하단에 스테레오를 달아서 무슨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거지 하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분해도를 보고 사이트를 가보니 수화부를 스피커로 활용한다고 나...
    Date2016.10.22 질문 By칠등사리 Reply21 Views7501
    Read More
  2. 구글 픽셀 XL 분해 사진

    구글 픽셀 XL 스마트폰의 분해 사진입니다. 5.5인치 AMOLED 스크린. 2560x1440의 QHD 해상도(534ppi), 2.5D 고릴라 글래스 4 쿼드코어 64비트 스냅드래곤 821(2.15GHz + 1.6GHz), 4GB LPDDR4 메모리 1230만 화소 f/2.0 카메라, 위상차 AF...
    Date2016.10.21 분석 By낄낄 Reply11 Views3625 file
    Read More
  3. 인텔 모뎀, 퀄컴보다 성능이 떨어짐

    미국 AT&T와 T 모바일에서 유통하는 아이폰 7 A1778과 A784는 인텔 XMM 7360 모뎀을 사용하며, 다른 모델은 퀄컴의 MDM9645M 모뎀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모뎀을 썼는지 알려주지 않지요. MLC와 TLC처럼. 인텔 XM...
    Date2016.10.21 테스트 By낄낄 Reply23 Views2245 file
    Read More
  4. 모토로라 모토 M, 메탈 바디, 후면 지문 인식 센서

    모토로라 모토 M이 중국의 전파 인증을 받았습니다. 메탈 바디와 뒷면에 달린 지문 인식 센서가 눈에 띄네요. 모델 넘버 XT1662, 크기 151x75x8mm, 무게 163g, 5.5인치 1080p 스크린, MT6755 프로세서(Helio P10), 4GB 램, 3000mAh 배터...
    Date2016.10.21 소식 By낄낄 Reply1 Views650 file
    Read More
  5. 아이폰 7 32GB vs 256GB 스토리지 성능

    아이폰 7의 32GB 모델이 스토리지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https://gigglehd.com/gg/416919 는 글을 올렸는데. 이번엔 다른 테스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256GB 모델과 비교했네요. 여기에서 아이폰 7 32GB는 읽기 42MB/s, 쓰기 686MB/s가 ...
    Date2016.10.21 소식 By낄낄 Reply6 Views1223 file
    Read More
  6. 삼성 갤럭시 C9 프로가 나올 것

    중국의 오픈마켓인 JD에 갤럭시 C9 프로의 예약 페이지가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3099위안. 한화 52만원. 6인치 슈퍼 AMOLED 1920x1080 스크린, 안드로이드 6.0, 스냅드래곤 653, 6GB 램, 64GB 스토리지, 마이크로 SD. 1600만 화소 카메라,...
    Date2016.10.21 소식 By낄낄 Reply1 Views1660 file
    Read More
  7. ASUS 젠폰 3 디럭스, 주문량이 많아 주문 중단

    ASUS가 9월 28일에 발표한 젠폰 3 디럭스의 주문을 그만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실버와 골드 모두요. ASUS의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이 들어갔기에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 주문 접수를 중단한다네요. 준비되는대로 다시 출시할 듯.
    Date2016.10.21 소식 By낄낄 Reply4 Views1198 file
    Read More
  8.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GTX 1080의 4K 노트북

    레이저가 블레이드 프로 노트북을 출시합니다. 가격은 3699달러로 11월에 출시됩니다. 17.3인치 4K IGZO 패널을 사용, 코어 i7-6700HQ, 지포스 GTX 1080, DDR4 32GB, 512~2TB 레이드 PCIe M.2 SSD, 킬러 랜 E2400, 킬러 와이어리스 AC 15...
    Date2016.10.21 소식 By낄낄 Reply3 Views1248 file
    Read More
  9. 샤오미 노트 2의 실물 사진

    샤오미 노트 2의 실물 사진이라고 합니다. 듀얼 엣지 스크린에 갤럭시 노트 7이랑 비슷한 디자인인 듯. 5.7인치 화면에 스냅드래곤 821까지는 당연한데, 초음파 지문 인식을 쓸지는 모릅니다.
    Date2016.10.20 소식 By낄낄 Reply9 Views1978 file
    Read More
  10. 2100만 화소. 코닥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코닥이 Ektra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2100만 화소 f/2.0 카메라를 넣었다는 것으로, OIS, PDAF, 4K 동영상, 듀얼 플래시ㄹ 쓸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다른 스펙은 5인치 1080p 스크...
    Date2016.10.20 소식 By낄낄 Reply10 Views1340 file
    Read More
  11. ZUK Z2 가격 인하. 22만원

    올해 7월 말에 ZUK는 Z2 3GB/32GB 모델을 1599위안에 판매해, 당시 가장 저렴한 스냅드래곤 820 스마트폰이 됐습니다. 그러나 불과 3개월만에 가격을 더 인하하네요. 이번에는 1299위안, 한화 22만원이 됩니다. 스펙은 그대로. 3GB LPDDR...
    Date2016.10.20 소식 By낄낄 Reply6 Views1005 file
    Read More
  12. No Image

    태블릿 뒷판에 알미늄 테이프로 방열효과를 얻을수 있을까요?

    좀 바보같은 질문같기도 하지만 긴가민가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에 구입한 중국 윈탭패드가 앞뒤 모드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앞면이야 그렇다치고 뒷판도 플라스틱인데 패드를 조금만 사용해도 뒷판 한쪽면이 뜨뜻하게 달아오릅니...
    Date2016.10.20 질문 Bytitle: 민트초코(유)스시 Reply6 Views2607
    Read More
  13. 애플, 10월 28일에 제품 발표회 개최

    애플이 10월 2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으론 10월 28일 오전 2시)에 제품 발표회를 엽니다. 맥북 시리즈 신제품이 이때 나올 듯 하네요.
    Date2016.10.20 소식 By낄낄 Reply5 Views733 file
    Read More
  14. 메이주 메이란 M5의 실물 사진

    메이주 M5의 실물 사진입니다. 미디어텍 MT6750, HD 해상도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스토리지, 1300만 화소 카메라. 10월 말의 발표회에서 나올 듯.
    Date2016.10.20 소식 By낄낄 Reply4 Views743 file
    Read More
  15. Oppo R9s, Oppo R9s Plus 발표

    Oppo R9s와 Oppo R9s Plus가 발표됐습니다. R9s는 5.5인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625 8코어 2GHz, 4GB 램, 64GB 스토리지, LED 라이트, 3010mAh 배터리. R9s Plus는 6인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653 8코어 1.95GHz, 6GB 램, 64GB 스토리지, O...
    Date2016.10.19 소식 By낄낄 Reply2 Views70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1213 1214 ... 1275 Next
/ 1275

최근 코멘트 30개

한미마이크로닉스
AMD
MSI 코리아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