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섬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12월 4일~6일까지 개최합니다.
첫 날에는 퀄컴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SoC의 최신작, 스냅드래곤 855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17년에 나온 스냅드래곤 845의 후속작으로, AI 성능이 3배 향상됐습니다. 또 몇 달 전에 발 표된 안드로이드용 7nm 프로세서(라고 해봤자 기린 980)의 2배 성능을 낸다고 합니다.
스냅드래곤 855는 퀄컴이 2016년에 발표한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과 함게 5G 셀룰러 네트워크를 지원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AT&T, 버라이즌 등의 통신사를 통해 5G 지원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은 2007년에 스냅드래곤 브랜드 프로세서를 출시한 후 계속해서 성장해 왔으며, 이미 시장에 수십억 대의 스마트폰이 있고, 모바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퀄컴은 시장을 견인해 나갈 책임이 있으며, 새로운 기술의 시대를 열어갈 수요가 5G로의 전환을 진행시켜 나간다고 강조했습니다. 5G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사용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은 올해가 세번째로, 재작년에 뉴욕, 작년에는 하와이 주 마우이 섬에서 열렸습니다. 그래서인가 하와이주 주지사가 나와 하와이는 유명한 관광지이면서, 이런 컨벤션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 공조, 앞으로 하와이의 경제 발전에도 5G가 필수라고 립서비스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몇 달안에 미국에서 5G를 지원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판매됩니다. 퀄컴, 통신 사업자, 스마트폰 제조사가 협력해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2019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건 QRD 5G 디바이스. 5G 표준 규격인 5G NR을 지원하는 퀄컴 레퍼런스 디자인, 줄여서 QRD입니다. 스냅드래곤 855와 스냅드래곤 50 5G 모뎀을 장착해 밀리미터 파 동작이 가능합니다.
5G는 서브 6GHz(6GHz 이하의 주파수. 현재 스마트폰에서 쓰는 주파수)와 밀리미터 파(28GHz를 비롯한 초 광대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QRD는 구현이 더 어려운 밀리미터 파에서 작동합니다. 밀리미터 파는 안테나 구조가 서브 6GHz와 다르기에 안정적인 통신이 어렵고, 이걸 스마트폰에 넣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경쟁 업체보다 빠르게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
미국의 5G 통신사.
유럽의 5G 통신사
중국의 5G 통신사
일본과 호주의 5G 통신사.
한국도 소개했을텐데 슬라이드 사진이 없군요. 우선 서브 6GHz로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밀리미터 웨이브가 나온다고 써져 있습니다.
5G NR의 개발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해서 장애물을 넘어 왔습니다. 밀리미터 웨이브를 스마트폰에 넣는 건 모두 무리라고 했지만 샘플을 만들었고, 그걸 작게 만드는 것이 힘들다고 했지만 크기를 줄였으며, 통신이 어렵다고 했으나 QRD에서 통신을 실현했다고.
퀄컴은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 뿐만 아니라 프론트 엔드 RF도 TDK에서 자회사를 인수해 자사 솔루션으로 만들었습니다.
퀄컴 혼자서 개발하는 게 아니라 통신 사업자와 OEM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합니다. 각 지역의 다양한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를 소개하고 있군요.
버라이즌의 CNEO (Chief Network Engineering Officer)인 니키 팔머는 버라이즌이 10월부터 5G NR이 아닌 자신들의 5G 규격인 5G 홈 가정용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삼성의 5G 스마트폰, 모토로라의 5G 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T&T의 무선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케빈 피터슨은 2019년에 19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 이후 전국에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EE 그룹의 5G 수석 고문인 호티스 카로니스는 구형 스냅드래곤을 들고 와서 스냅드래곤 855 샘플을 받아갔습니다.
BT/EE는 영국의 통신사로 우선 4G+5G를 실현, 여기에 WiFi를 더해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런던, 맨채스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다른 도시로 보급시킬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장치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라네요. 이제 본론인 스냅드래곤 855의 소개입니다.
슈퍼맨 로고랑 비슷합니다.
4세대 AI 엔진을 탑재.
이전 세대(스냅드래곤 845)에 비해 3배의 성능 향상.
CPU, GPU, DSP로 끝납니다. 그러니까 NPU 같은 AI 전용 하드웨어는 없는 듯.
'몇 달 전에 발표된 7nm 안드로이드 SoC'의 두배 성능. 이 조건에 맞는 건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에 들어간 기린 980밖에 없습니다.
컴퓨터 비전 ISP.
3D 소닉 센서. 세계 최초 언더 디스플레이 초음파 지문 센서입니다. 갤럭시 S10에 들어간다는게 이거겠군요.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새로운 게임 플랫폼입니다.
스냅드래곤 855의 상세 내용은 내일 공개합니다.
5G 모뎀 기능은 별도의 칩인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으로 구현.
삼성전자의 미국 지사 모바일 제품 전략 마케팅 부사장 저스틴 데니슨.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2019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