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XR의 생산량을 1억대에서 7천만대로 줄이고, 아이폰 판매량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자 난리가 났습니다.
우선 모건 스탠리가 애플의 목표 주가를 낮췄습니다. 그러자 애플 주식이 5%가 떨어졌죠. 10월 초에 최소 16%가 떨어졌으니 그겄가지 더하면 7월 말 이래 신저가입니다.
애플에 많은 것을 의존하는 부품 공급사들은 상황이 더 나쁩니다. 3D 센서 공급사인 Lumentum은 4분기 매출 예상을 조절했습니다. 당연히 아이폰 생산량 감소 때문이죠. 그 결과 주가가 32% 떨어졌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어제 3.1%가 떨어졌으나, 아이폰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더 떨어졌습니다. 일본 화낙은 5.4%, TDK는 8%입니다. JDI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40% 떨어졌는데 아이폰 XR의 LCD가 여기서 나옵니다.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군요.
홍콩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니 옵티컬은 2.6%, AAC는 3.6%, Q 테크놀러지는 3.9% 하락했습니다. 중국에서 아이폰의 유리를 공급하는 베른광학은 5천명을 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