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7nm 베가 GPU 기반의 가속 카드인 라데온 인스팅트 MI60과 MI50을 발표했습니다.
7nm 베가는 기존의 14nm 베가 10 GPU와 스펙이 비슷합니다. 64개의 CU, HBM2 메모리 사용.
대신 반정밀도 지원과 그보다 더 낮은 저장밀도 데이터도 지원합니다. INT8과 INT4 명령은 AI의 추론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지요. INT4은 7.4 TFLOPS, FP64는 14.7 TFLOPS, FP32는 118 TOPS의 처리량을 냅니다.
메모리도 향상됐습니다. HBM2 메모리 컨트롤러를 늘려 총 4개의 메모리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메모리 클럭은 2Gbps. 그래서 1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달성했습니다. 일단 NVIDIA보다는 대역폭에서 앞서는군요. 또 ECC도 지원.
PCIe 4.0도 세계 최초로 지원합니다. 인피니티 패브릭 링크를 GPU에 넣어, 라데온 인스팅트끼리 직접 연결이 가능합니다. 대역폭은 500GB/s.
카드 상단에 브릿지를 연결해 4개의 라데온 인스팅트를 연결.
14nm와 7nm 공정의 GU 비교. CU 숫자가 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으나, 어쨌건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484제곱mm에서 331제곱mm로. 트랜지스터 수는 132억개. 7nm 공정으로 전력 소비를 줄였으나 성능은 1.25배.
출시는 4분기입니다. 절대로 싸진 않겠죠. 우선 MI60이 먼저 나오고 내년 1분기에 더 저렴한 MI50이 추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