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들 아시는 건지 아니면 나무위키에도 없는 정보를 발견한 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신데렐라걸스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의 신곡 MV가 너무 후덜덜 하게 나오는 바람에 다시 데레스테 시작했습니다.
원래도 휴대폰의 한계를 초월했었다고 생각했었.....아 처음보셨다고요? 저거 인게임 화면입니다.....
...무려 저위로 노트가 나옵니다.
뭐여튼 노노의 시선처리라던가 풀보이스 수록의 길이라던가 항상 '역시 월 1조엔이상을 쓸어담는 모바일게임 퀄리티 답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호죠 카렌의 싱글곡 박하의 MV를 보다가 경악을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 2분18초에서 2분25초의 곡 마무리 부분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곡은 호죠 카렌의 솔로곡인 박하 라는 곡입니다만.(박하사탕의 박하)
제 눈깔이 삔게 아니라면 2분18초에서 2분25초 사이 손가락을 펼치는 카렌의 마지막 안무 후 몸이 미세하게 흔들흔들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원래 케릭터가 이런식으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안무에서 딱 포즈를 안잡고 흔들거리는 장면은 지금까지 곡중에 하나도 없었거든요.
이 곡에 마지막 2분12초 부근을 봐주세요.
여기서 리더인 미나미가 마지막 안무 포즈를 딱! 잡은후 전혀 미동하지 않는 자세로 안무를 유지합니다.
몸은 안움직이지만 인간인지라 2분12초에서 눈을 한번 깜빡이고 포즈를 계속 유지하지요.
하지만 호죠 카렌의 솔로곡인 박하에서는 다른 곡과 다르게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몸을 흔들흔들 합니다.
고로 이는 의도된 연출 이라는 겁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카렌은 어릴적 큰 병을 앓았던 병약 소녀이지요. 겉으로는 강해보이는 여고생이지만 사실 채력이 부족합니다.
딱히, 누군가가 구해줬으면 했던게 아니야. 당신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거야?
오늘은 네일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별로 운동하고 싶지 않다~
노말 카드일 때 겉모습은 말투도 버릇없고 연습따위 못한다는 건방진 태도의 전형적인 건방진 여고생이지만
점점 커뮤니케이션이 쌓여감에 따라 사실 진짜로 채력이 부족해서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것 이었고
긴 시간 투병 생할을 하며 새상과 단절되어 모든 의욕이 상실된 상태에서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으로 변화해 갑니다. 프로듀서를 바라보는 눈동자도 바뀌어가지요.
프로듀서씨, 진짜로 와줬구나… 바쁘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엇, 진짜, 그냥 감기라니깐. 정말이야. 진짜, 이렇게나 많이 사와가지곤… 다 못먹어…
프로듀서씨, 한 번 더 타자. 한 번 더!
이거 끝나면, 저쪽의 카펫이라던가 배 타는 거라던가…….
과격한 것 뿐이지만…… 괜찮잖아. 그치?
프로듀서씨, 나 말야.
이거 말고도 되찾고 싶은 것, 잔뜩 있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잔뜩 말이야. 그 중에서도…….
아이돌이 되려는 꿈…… 이루고 싶어서.
하느님이 시간을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그래도 작은 기적이 일어나서, 계속하게 되었어.
그리고…… 당신을 만났고 말야.
새하얀 방에서는 볼 수 없던 미래가,
프로듀서씨와 함께라면…… 보이니까!
.....그럼, 프로듀서씨.
[괜찮아?]
또 그거야~? 조금은 믿어줬음 좋겠는데. ...괜찮아. 당신이 키운 아이돌이야.
[다녀와]
응, 지켜봐줘. 아이돌로서 빛나는 호죠 카렌을.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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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뒤에 저 온힘을 다한 듯한 라이브와 마지막 안무 뒤 채력이 부족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흔들림 연출 캬...!
개인적으로 헐리우드 같은 영상의 화려함이라면 얼마든지 돈과 소스를 발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오히려 이러한 세세한 연출들이 @재들의 마음을 후려잡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