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R의 첫인상입니다.
확실한 그립과 편안한 느낌, 뷰파인더도 우수하고 동작 응답 속도도 빠릅니다. 하지만 멀티펑션 바가 발목을 잡습니다. 카메라를 잡으면 엄지손가락이 닿는 곳에 배치돼 실수를 유발합니다.
멀티펑션 바는 AF, ISO 감도, 화이트 밸런스 등 다양한 항목을 조작할 수 있으나,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조금만 실수해도 원래 설정하려단 값을 벗어나버립니다. 스와이프 기능을 써서 두개의 터치 버튼으로 쓰기도 힘듭니다.
2초간 터치해서 멀티펑션 바 자체를 잠그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하면 설정에 시간이 걸립니다. 도대체 왜 넣었을까요? 그냥 다이얼이나 하나 더 넣던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