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산업의 붕괴로 8월 그래픽카드 판매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지포스와 라데온 모두 말이죠. 

 

기가바이트는 44.81억 대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보다 3.13%, 작년보다 18.66% 줄었습니다. 1~8월의 누적 매출은 434.57억 대만달러로 12.42% 늘었지만요. 8월 그래픽카드 판매량은 25만장. 작년보다 50%가 줄어든 것입니다. 메인보드 판매량은 100만장으로 비슷합니다. 

 

TUL-파워컬러의 8월 매출은 1.54억 대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4.46% 증가, 작년보다 68.44% 줄었습니다. AMD 그래픽카드는 1분기만 해도 채굴용으로 잘 팔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작년 1월의 1.14억 달러와 비교하면 2월에 280%, 3월에 503%가 증가했지요. 1분기에 미친듯이 치솟았기 때문에 8월에 68%가 떨어졌어도 1~8월 누적은 92.65% 상승, 45.05억 대만달러입니다.

 

체인텍은 컬러풀의 그래픽카드를 만듭니다. 8월 매출은 3.67억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14.65%, 작년보다 25.16% 줄었습니다. 1~8월 매출은 27.16억 대만달러로 26.43% 줄었네요.

 

MSI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성과가 월등히 좋습니다. 8월 매출 89.14억 대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3.47%, 작년보다 3.01%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비롯한 다른 사업의 성과가 메인보드/그래픽카드의 손해를 매꾼 것으로 보입니다. 

 

ASUS의 8월 매출은 3136.9억 대만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17% 성장, 작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성과에 미치지 못한 숫자라고 하네요. 신제품 경쟁이 치열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