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외주작업한거 돈도 들어올 예정이고 공연같은데서 실린더 축음기 녹음해준걸로 돈을 좀 받아서 그동안 벼르고 있던 CD를 질렀습니다.
fripSide 좋아하시는 분은 알만한 2002-2004년에 짧게 활동한 reset이라는 인디밴드 CD인데요, 제가 얘네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근데 뭔 이 CD쪼가리가 좀 비싸야죠. 2만엔대에서 계속 있었는데, 중고장사꾼 특유의 가격놀이로 이유도 없이(근 1년 넘게 팔리지도 않던 물건을) 최근에 가격을 올렸고, 게다가 타임세일 이건 잘 오지도 않는데 기다리기 귀찮아서 2.4만엔에 사버렸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건 CD는 디지털 데이터라 비트퍼펙트하게 리핑하고 부클릿은 모두 스캔하면 만사 오케이란겁니다. 레코드는 재생하는 장비, 방법, 상황에 따라 매번 음질이 틀려져서 계속 갖고있게 되는데 말이죠.
메루카리에 작년에 2집과 3집 세트가 33333엔에 팔린 적이 있는데 그걸 왜 못 낚았을까 아쉽네요.
기글에 이 인디그룹 CD갖고계시거나 일본에서 우연히 찾으시는 분으로부터 제가 CD매입하겠습니다. 1집과 2집이요.
특히 신품인지도 아닌지도 모르고 수요는 꾸준하니 장사치들이 장난질을 많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