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 5를 구했습니다. 이제 두시간동안 만지며 노는 중인데 아이폰 8 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열등한 부분이 좀 보이긴 합니다. 당연히 20만원짜리와 120만원짜리가 같으면 그게 정상이 아니겠지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싸구려같거나 성능이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네요. 어플 속도도 그럭저럭 빠르고 디스플레이는 트루톤 디스플레이등의 색감 조절 기능이 빠진 것을 빼면 오히려 비슷한 크기의 폼펙터에서 더 크고 넓은 액정을 달았습니다. 베터리도 훨신 크고요. 카메라는 OIS가 빠지고 보조 카메라 화소가 낮아서 저조도에서는 약간 노이즈가 끼지만 용납할 만 하고 어지간하면 거슬리지 않고 볼 만하게 잘 뽑아주네요. 마감도 예전에 중국에서 본 홍미노트2와 비교하면 아주 고급스럽고 말이죠. 지문인식은 오히려 삼성 갤럭시 시리즈보다 더 정확하고 빨라요.
지금은 야외라서 빵빵하게 와이파이 터지고 느긋하게 놀 수 있는 집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만질 수 있겠지만 첫 인상은 합격입니다. 삼성과 LG 보급형들도 써보거나 다뤄본 입장에서 샤오미의 보급형은 재앙 그 자체입니다. 오히려 부분적으로는 플래그싑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반면 삼성과 LG는 디자인, 마감, 성능 모두 성의없음의 극치에요.
본격적으로 써보지 못해서 리뷰로 쓰긴 그렇고 이렇게 그냥 잡담으로만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