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번들의 중고 시세가 60만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번들이 10만원대 중후반에 팔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디만 40만원 중후반이란 소린데, 풀프레임이 이 정도면 살만하지 않나 싶네요. 물량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니콘 D700의 중고 시세도 그쯤 하는데 렌즈 많고 만듬새 좋긴 하지만, 떨어지는 화소 수는 둘째 치더라도 카메라 자체가 오래되서 a/s 받을 부품도 없는 상황이고. a850이나 5d 같은건 더 할말이 없네요.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사야하나 고민이 되는데, a7을 처음 만져봤을때 AF가 좀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어놔서.. 지금 쓰는 a6000 만큼만 되도 아무 생각 없이 살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2세대 바디가 디자인이나 만듬새도 그렇고 은근히 개선이 되다보니 아무래도 a7 II에 눈이 가네요. 이건 아직도 중고 시세가 90만원은 줘야 하지만.
이렇게 고민하다보면 니콘이나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나오겠지요. 요새 소문 보니 안 나오면 이상한 수준까지 왔던데. 스펙이나 가격 보면 딱 소니 a7 III에 맞춰서 내놓을 것 같고요.
비록 니/캐가 마운트를 새로 팔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어댑터는 같이 내놓을 것이고. 그럼 사람들이 그쪽 건너가고 a7 II 중고 시세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a7 쓰면서 제일 부족했던 부분이 해질녘부터 af 초점이 왔다갔다 하는거 였거든요
저조도 af 검출력 떨어지는 것 빼고는 속도면에서는 그렇게 부족하진 않습니다
펌웨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니깐 그래도 쓸만해 지더라구요
체감상 니콘 D600 이랑 저조도 검출력은 비슷한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야경 찍을 때.. 할레이션 생겨서 그거도 좀 신경쓰이구요..
동영상 촬영 안하시면 모르겠는데.. 동영상 화질이 처참하고..
사진 품질 자체는 아주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간에 가볍게 가볍게 다니고 싶으시면 1세대..
2세대는 손떨방 들어가면서 체감될 정도로 바디가 무겁더라구요.. 대신 해떨어지기 시작하면 사진 찍을 때 셔속 확보가 좀 널널한 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