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 III, ILCE-7M3의 테스트입니다.
더 비싼 a7R III, a9와 매우 비슷한 디자인과 구조를 지녔습니다. 품질은 우수하고, 마운트를 고정하는 나사 구멍은 4개에서 6개로 늘었습니다.
AF 추적이 빠르고 얼굴/눙동자 인식은 정확합니다. DSLR의 AF와 비교해서 인물 촬영에서 활씬 안정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AF 성능은 어두운 장소에서도 양호합니다.
메뉴에 많은 항목이 있어 설정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빠르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터치 패널은 메뉴를 스크롤해 항목을 고르진 못합니다.
a9와 같은 배터리를 써서 배터리 수명은 스크린 사용 시 710장으로 늘었습니다.
AF 속도와 셔터 응답 속도는 매우 빨랐습니다. 10장/초 연사에서 JPEG 170장, rAW는 79장 촬영.
이미지 프로세스의 색 재현은 양호하나 모든 사람이 만족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프리셋을 제공해 색상 프로파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 노출은 안정적입니다. 자동 파노라마 모드는 없습니다.
고감도 성능은 우수합니다. ISO 50에서 6400까지 디테일이 좋습니다. ISO 12800과 25600에선 디테일이 약간 떨어지나 노이즈는 적습니다. ISO 51200의 노이즈는 더욱 증가하나 쓸만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ISO 102400은 노이즈가 많고 채도도 떨어집니다. ISO 204800은 가급적 쓰지 않기를 권장.
다른 기종과 고감도 노이즈를 비교하면 D5, 1D X Mark II, D850과 비슷한 수준이며 5D Mark IV보다 훨씬 좋습니다. 물론 D500이나 D7500 같은 최고의 APS-C 기종보다 뛰어납니다.
자동 화이트밸런스는 형광등에서도 매우 우수해 프리셋 설정이 필요 없습니다. 백열등도 양호하며 취향에 맞춰 스탠더드 앰비언트, 화이트를 선택 가능합니다.
4K 동영상은 매우 선명하고 디테일이 좋습니다. 녹화 중 AF 성능이 좋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손에 들고 촬영해도 센서 손떨림 보정이 작동합니다.
기능과 속도를 감안하면 가격 대비 성능은 괜찮다고 결론을 내렸네요. 빠르고 안정적인 AF, 고감도 성능, 좋은 화질, 고속 연사, 고품질 4K 동영상까지. 다만 메뉴 시스템 개선과 큰 렌즈밖에 없다는 건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