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게시판에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나미비아까지 가게됬다고 했습니다만 그 어찌어찌가 어떤건가 하면...
교수님 : 아프리카에서 일좀 하다 올 사람 찾는데 갔다올래?
나 : (이게 왠 떡이냐!) 예! 갔다 오겠습니다!
교수님 : 그래 잘됬군. 아 그런데 이거 자원봉사라서 돈은 안나온다.
나 : ...........................................................................
이리 되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미끼를 덥석 물면 안된다는 것을 현명한 기글러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
결국 제일 싼 표를 찾아야 했기에 아래와 같은 일정이 됬지 말입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후쿠오카 > 나리타 > 홍콩 >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 빈트호크(나미비아)
그래도 돌아올때에는 조금 낳아졌습니다...... 조금......
빈트호크 > 아디스아바바 > 방콕 > 후쿠오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게 됬는데 이 항공사 787로 도배를 한 모양입니다. 공항에 787만 주르르 놓여 있고 777하고 A350만 조금 남아있지 말입니다. 더운 동네라 그 탈도 많았던 배터리가 조용한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SAFT제로 교체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아디스아바바. 오른쪽에 가림막이 있습니다만 중국자본으로 공항을 증축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아프리카에 대륙인들 정말 많습니다. 살이 푸짐해서 대륙인처럼 보이는지 중국말로 자꾸 말을 걸어와서 힘들었지 말입니다.... 워 스 한구어런.... 그런데 잘 안통했습니다. 역시 성조가....
양키비행기에 롤스로이스 엔진이... 트렌트 엔진 말이 많았던지라 조금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별 탈없이 잘 날았지 말입니다.
빈트호크 국제공항. 브리지따위는 없습니다. 버스도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그냥 걷는겁니다.
나미비아는 왠지 예전에 여행했던 스페인을 생각나게 하지 말입니다. 풍치만.
학교호텔방. 나름 깨끗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실은 말안들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빈트호크에서 나름 유명한 맥주집. 일끝나고 수고했다고 끌려 갔습니다. 참고로 나미비아는 독일 식민지를 겪었기 때문에 독일성당도 아직 남아있고 독일인들도 많이 오고가고 무었보다 맥주가 괜찮습니다.
수많은 맥주들... 실은 다른 페이지에 더 있습니다. 그리고 와인도 괜찮은 모양입니다.
잘 모를 때에는 모듬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Namib Bush Fire를 골랐습니다.
맥주집이 큼지막하고 잘 꾸며져 있습니다.
주문했던 에일맥주... 맛있었습니다.... 독일에서 마셨던 맥주에 비해도 손색없지 말입니다.
본메뉴. 야생사슴 모듬 스테이크. 웰던으로 시킬 것을 멋도 모르고 미디엄으로 시켰지 말입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쟁반가운데에 있는 조그만 접시에 있는 것이 지역 특산주인 모양입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 원샸하라는 말에 나는 말 잘듣는 착한아이라고 생각하면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만.... 이틀동안 머리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디저트로 시킨 브라우니. 이곳은 메인메뉴도 좋습니다만 디저트가 죽입니다. 꼭 디저트를 드시기 바랍니다. 제가 먹어 본 브라우니중에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일주일이 훌라당 지나가서 돌아갈 날이 왔습니다. 이번에는 GEnX엔진이 달린 787이지 말입니다.
아디스아바바 공항은 아직 증축중이어서 그런지 동네 시장분위기가 납니다.
공항 중국집. 차마 아프리카까지 와서 중국집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값이 싼건지 비싼건지 감도 없지 말입니다.
아디스아바바가 동네 시장이라면 방콕공항은 백화점입니다. 왠지 백화점에다 편의시설로 공항을 붙여놓은 느낌이지 말입니다.
방콕공항에서 먹은 매운쌀국수랑 파파야스무디. 합쳐서 380바트를 줬는데 이걸 먹고서 힘이 났지 말입니다.
나름 네임드 조형물. 모두들 사진찍느라 바빴습니다.
어? 용량초과지 말입니다. 몇장 안남았지만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