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간 교생쌤이 들어오시는데 교생쌤이 마니또를 하겠다고 제안한걸 반얘들이 뭔지도 모른체 덥썩 물어서,
반에서 마니또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니또? 그게 뭐지? 먹는건가?
하면서 마니또에 대해 뭔가 소개하는데 그냥 숙제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뭘 뽑으라니 일단 제비뽑기 하고 난 후에
정신없이 숙제하는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가 제비뽑기로 뽑아서 제비에 적혀진 아이가 제 마니또라고 합니다.
이 마니또가 된 친구에게 저 5가지 미션 중 3가지를 안 들키고 수행하면 되나 봅니다. 대충 형 말로는 초콜릿 사서 책상에 넣어두고 그러라는데, 아님 말고. 사실 지금도 정확하게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
뭐 나름 재미나 친해지려는 생각에서 하는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제가 뽑은 마니또는 여자고 뭐고를 떠나서
반에서 같은 남자얘들끼리도 교류가 거의 없는 저에게 저런걸 하라니요. 저에게는 미션 하나하나가 너무 어려운 과제인 것입니다! 일단 숙제 묻는거 빼곤 말 먼저 꺼내는 것 조차 버겁습니ㄷ..읍읍
시험기간이라 늘어나는 숙제에 치이는 도중에 저런걸 신경쓸 여유가 있을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ps. 글쓰는데 갑자기 권한이 없다면서 로그아웃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파이어폭스가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