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의 CEO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입니다.
플라스틱 렌즈는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차가워지면 줄어듭니다. 이런 크기 변화는 광학 성능에 악영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 렌즈를 더 선호.
곡면 센서는 스마트폰용에서는 좋지만 전통적인 카메라에 쓰려면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렌즈 교환식은 물론이고 렌즈 일체형 카메라에서도 힘들다고 보는 듯.
시그마 포베온 센서를 다른 회사에 공급할 수는 있으나 이게 쉽지 않습니다. 하드웨어(센서) 외에 전용 이미징 프로세싱 엔진, 활용 방법, 3층 구조를 잘 활용하는 알고리즘까지 같이 전달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베온 센서를 라이카에 넣는 건 찬성. 그리고 더 큰 센서를 만들 수 있다면 포베온이 들어간 핫셀블러드도 보고 싶다고.
하지만 중형 카메라를 만드는 모험까지 진행할 여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