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근처, 정확히는 러브라이버들이 성지순례차 찾는 오차노미즈역에서 아키하바라로 이어지는 라인에는 의외로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마츠에이테이는 러브라이브의 코우사카 호노카 가게로 널리 알려진 화과자집 타케무라 근처에 있습니다.
타케무라는 옛날부터 오덕이 아니더라도 주변 거주민들과 구루메들이 자주 찾아갔던 명소입니다. 왜냐하면 이 곳 근처에는 누들로드에도 나오던 소바집 간다 야부소바와 일본 근대문학의 대문호 나츠메 소세키가 단골로 찾던 마츠에이테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은 카키아게, 그러니까 야채튀김으로 유명한데, 단순히 야채튀김을 만들어서가 아니고 독자적으로 양식과 어레인지한 양식 카키아게를 팔기 때문입니다. 이 요리는 그냥 야채튀김과 달리 계란과 돼지고기, 양파 등이 들어가고 마치 빵이나 오믈렛에 영향을 받은 듯한 모양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950엔이며 시그니처 음식인 양식 카키아게 외에도 오무라이스, 카레라이스, 돈까스 등 평범한 경양식도 만듭니다. 그것들도 내공이 있어서인지 최소한 평범 혹은 그 이상으로 맛있게 만들어내니 아키하바라를 가면 한번 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나저나 저 사람들 도대체 뭐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