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을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와중에 가장 고르기 어렵던 케이스를 샀습니다.
사실 원래 사려고 했던 케이스는 프랙탈디자인 Node 304 였습니다만, 엉뚱한 케이스를 샀네요.
상당히 비싼 케이스인데 마침 단종수순인건지 브라보텍 홈페이지에서 10만원에 팔길래 냉큼 집어들었습니다.
박스 도착!
박스를 열어보니 .... 속에 또 박스가!!
다시 개봉.
부품상자가 먼저 보이고 그 아래 간략한 설명서가 보입니다.
개봉!
근데 어디선가 나사 하나가 툭 튀어나옵니다. 누구냐 넌???
아.... 아름답습니다. 크기가 좀 큰 ITX케이스입니다만... 들어갈 자리에 알맞는 크기이긴 합니다.
원래 사려고 했던 Node 304는 이거 높이의 절반 정도 되는 물건이죠.
뚜껑을 열어봅니다.
3면(+전면)이 모두 2밀리짜리 알루미늄 프레임이로 되어있고 완전 개방이 가능합니다.
3.5인치 하드를 여러개 설치할 수 있는데 저는 1개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는 비워두면 쿨링에도 도움되고... 공간낭비도 되고... 뭐 그렇습니다.
보면 덮개가 덮이는 부분마다 전부 방진테이프 같은걸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역시 고오급 케이스.
파워서플라이는 남는 게 하나 있어서 표준ATX 를 사용할 수 있는 ITX케이스를 골라야 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는 않더군요.
게다가 소음과 발열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제 책상 위치상 케이스 왼쪽에 투명창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제일 중요했거든요.
거기에 꼭 들어맞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품은 하나도 없.....
봄에 업그레이드 할 생각인데... 그 때까지 참고 있어야.... :(
구성품만 확인하고 다시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