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를 좋아해서 트리오브 세이비어 오픈소식에 바로 캐릭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대각선 이동하면 자꾸 목이 270도 꺾여서(이동중은 목이 완전히 돌아가 도리도리 함..) 보기 싫었는데... 문의해도 답변이 없어서 실망하고 잠시 게임을 접었었죠.
간만에 오늘 생각나서 '그래 세월 지났는데 버그도 고쳤겠지' 하는 맘에 해보니 게임 패드를 지원하더군요.
즐겁게 하다가 목이 계속 꺾여서 힘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구글링해보니 AMD 시퓨에서만 일어나는 버그라고 하네요.
그런 말도안돼는 소리가 어딨어 라며 마침 거실에 팬티엄이 있어서 깔아봤습니다.
...아주 멀쩡하게 목이 잘 붙어있습니다.
이건 대체... 일부러 이렇게 만들기도 힘들거 같아요.
국산 온라인겜의 인텔 엔비디아 최적화(라기보단 암드에의 발적화)는 많이 겪었는데 이건 또 듣도보도 못한 경우라 올려봅니다.
끼긱...끼기긱...(지긋이)...너.. 아직도... 암드쓰니...?
등장 시그널은 피아노 선율이 아닌...
뚱둥뚜뚱뚱....인텔인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