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만사에 재미가 없고 점심도 어지간해선 안 먹으려고 하지만.. 올릴 사진은 음식밖에 없네요.
집 근처 체인점 순대국집..인데 맛있습니다. 돌솥에 밥 지어주는 게 아주 마음에 들어요. 여기에서 요리를 시켜보고 싶은데 매번 식사만 시키게 되네요.
고기집에서 호기롭게 시킨 닭발. 실패했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매워서.. 역시 이런건 고기를 먹고 나서 디저트로 먹는 건가봐요.
https://gigglehd.com/gg/1478474 이곳의 해장국. 역대급 해장국이라면 버스 타고 광명까지 가곤 하지만, 집 근처에 있으니 마음에 듭니다. 특히 선지가 상당히 부드럽더군요.
제가 육개장 킬러인데 먹을만한 육개장 찾기가 힘들어요. 해장국집에서 팔길래 시켜봤는데 일단 큼지막힌 냉면그릇에 준다는 건 마음에 듭니다. 맛은 그냥 먹을만한 정도.
냉면그릇 이야기를 하니까 나오는 냉면. 오늘 수요미식회에서 광명->여의도로 간 냉면집 이야기를 할 때, 이 냉면집 이야기도 잠깐 하더군요.
얼마 전에 먹은 탕수육. 배달은 안하는 중국요리집인데 참 괜찮아요. 튀김인데 아주 고기가 부드럽거든요. 단점은 비싸다는 거. 저렴한 가게에서 소자 하나면 배가 부르지만 이건 저 혼자 중자 먹어도 배가 그냥저냥..
중국집에 가면 면을 먹어야죠 면을 빼애애애액. 근데 새우는 쏙쏙 빼먹고 싶네요.
그래서 저는 면입니다. 쓰잘데기없이 눈만 높아져서 꼭 삼선짬뽕을 시키네요. 삼선 짜장은 이상하게 건더기가 없는듯 하지만 삼선짬뽕은 볼륨이 좋습니다.
후식은 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