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이런 글 쓰는 것 같은데.. AMD에 대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냥 카더라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소식: 라이젠 7이 상당히 잘팔렸습니다. 인텔 X299는 망했습니다.
뭔 지극히 당연한 걸 가지고 소식이라고 하냐.. 이러실 분이 있으실 것 같은데, 원래 X99가 그래도 한국에서 천개는 팔리는 플랫폼이었거든요? 근데 X299는 반도 아니고 반의 반도 안 팔릴것 같다고 합니다.
이건 X299가 워낙 말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라이젠 7로 어느 정도 멀티코어 시스템이 커버된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나쁜 소식: 라이젠 7이 너무 잘 팔려서 라이젠 5가 관심을 못 받고 있습니다. 라이젠 5의 관심이 줄어드니 라이젠 3을 내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 보면 라이젠 5 살바에는 좀 더 보태서 라이젠 7 1700으로 가는 분위기가 크지요. 그래서 생각보다 라이젠 5의 재고가 많이 남아 있으니, 가격 차이가 아주 크지 않은 라이젠 3가 나와도 글쎄요..
보급형 시장에선 코어 수가 많은 것 보다는 확실한 싱글 코어 성능이 더욱 두드러지기도 하고, 내장 그래픽이 없다는 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라이젠 3은 이래저래 어중간하지 않을까요? AMD가 딸랑 2개 모델만 내놓는 것만 봐도.. 어서 APU가 나와야 할텐데요.
이것도 나쁜 소식: 쓰레드리퍼의 전세계 생산 수량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적습니다. 한국에 풀리는 물량은 100개가 안될 것 같네요.
코어 수는 많지만 백만원짜리 CPU를 살 사람은 많지 않겠죠. 기존의 라이젠 7로 만족하는 분들도 제법 있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