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8살 때였나 19살 때였나, 하여튼 그 때 맨 처음 빅칩 하이엔드였던 GTX 480을 쓰고부터
이제까지 어지간해선 메인PC는 하이엔드급으로만 쓴다는 강박관념에 젖다시피 살았습니다.
암당 엔당 안 가렸지만 하여튼 공통점은 하이엔드급이었어요.
GF100부터 사이프레스, 타히티, 하와이, 피지, GM200, GP102, TU102, GA102까지요.
근데.....이번 AD102는 도저히 의욕이 안나네요. 가진 돈은 당연히 그 시절보다 훨씬 더 많지만
정작 사고 싶다는 맘은 그 시절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한정거장 거리는 걸어서
100원이라도 아끼고 그 돈 모아서 부품 하나 사던 그 시절 제가 제 자신이 맞는지조차 모르겠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