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 우동 세트
소바 카츠 세트
1000원 추가금으로 교환한 파 카츠
온소바 카츠 세트
지금은 충무로역 부근으로 가게 이전 중인 낙원의소바를 5/21일 마지막 영업일날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4명이서 찾아갔고 서비스는 친절하니 좋았네요
다들 스쿠터나 바이크, 차를 끌고온지라 하이볼 등 주류를 일절 마시지 못한 게 좀 아쉽네요.
(냉)소바는 가게의 이름처럼 정말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원한 츠유, 나무랄 데 없는 면, 충분한 조연이 되어 줄 다른 고명들로 이름값을 충분히 하네요.
온 소바도 우리나라 분들에겐 약간 생소하지만, 같은 면에 여러 고명과 약간의 유자향? 비슷한 피니시를 가진 깔끔한 국물이 잘 어울리더군요. 하지만 보통 분들이 드시기엔 맛이 약간 약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우동세트에 딸린 미니우동은 저는 못먹어 봐서 모르겠지만 평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돈카츠는 2명은 돈카츠 3조각/치즈 3조각이 포함되어 있었고
소바/온소바 세트에는 3조각 나오는 걸 파 카츠로 교환했습니다.
파 카츠는 듣던대로 정말 괜찮았습니다. 잘 숙성되어 충분히 부드러운 고기에 파를 사이에 넣어 적절하게 튀겨냈습니다. 같이 먹으면 부드럽게 씹히면서 충분한 고기맛이 나고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에 잘 익어 달큰한 파가 어우러져 아주 맛있었네요.
돈카츠는 멀쩡하게 나온? 것은 잘 숙성되어 부드러워진 두툼한 고기를 오버쿡 하지 않고 적절하게 튀겨 좋았습니다.
문제는 또 다른 친구의 돈카츠인데, 그걸 받은 친구 얼굴이 먹자마자 안좋길래 물어보니 너무 질기고 퍽퍽하더랩니다. 제 파 카츠 조각을 넘겨주고 한 조각 받아 먹어보니 좀 퍽퍽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조각을 멀쩡한 것 받은 친구와 바꿔먹어보니 그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전날 직전이라 그런지 주방이 좀 혼란해서 그러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치즈카츠는 제가 즐겨먹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느끼하지 않고 잘 넘어가는 거 보니 잘 만든것 같았습니다.
다 먹고 자리를 도림동으로 옮겨 찾아간 리브어트레이스
편하게 마시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