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키하바라 맛집은 츠케멘으로 전부터 유명하던 야스베 입니다.
이키하바라역 전자상가입구에 붙어있는 곳으로, 양이 푸짐하면서도 싸서 많은 분들이 찾던 곳입니다.
제가 간 시간이 11시 30분인데도 앞에 3명이 대기중이더군요.
면은 180g 소짜로 시켰지만 440g 대짜까지 가격이 동일하므로 대식가는 많이 시키는 게 이득입니다.
전 토핑으로 계란을 추가했습니다.
좌석은 전부 카운터석으로 다진양파, 간장, 생선가루 등 다양한 조미료가 있으며, 전 수프에는 양파, 면에는 생선가루를 살짝 치는 걸 추천드립미다.
국물은 진한 돼지뼈 육수에 된장으로 간을 했고, 새콤한 맛도 느껴집니다.
진하고 짭짤하게 만들어 찍어먹기 좋죠.
면을 다 먹고 나면 저 국물이 남는데 그건 마치 소바처럼 무료 스프와리를 추가하면 됩니다.
직원에게 "스프와리 구다사이." 하면 "카시코마리마시타"라 하며 갖다주는데 멸치를 옅게 우려낸 것 같습니다.
그걸 부워서 원샷하고 나오면 되는데 소짜면서도 상당히 속이 든든했습니다.
쯔케멘은 별로 잘 먹는 편이 아니기는 하지만 완성도도 그럴싸하고 가성비 높아서 취향에 맞으시면 가보실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