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건 MRE 15. 멕시코식 치칸 스튜 입니다.
멕시코 요리는 맵고 짜고 감칠맛이 강해 한국인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죠.
구성품.. 묘하게 M&Ms 초콜릿의 Best before 04/2017이 신경쓰이네요.
식판애 담으니 딱 맞네요.. 저 스튜라던지, 음식 가짓수 등이요.
야채 크래커. 한국에서 파는 참 크레커를 좀더 두껍게 만들고 야채맛 시증을 쳤습니다. 싸제에 밀리지 않는 퀼리티입니다.
애플 소스와 라즈베리 퓌레입니다. 즉 사과와 신딸기를 합친 건데 그냥 사과만 넣는 게 제 입맛에는 더 낫군요. 그래도 퓌레가 건더기가 되어 줘서 크래커에 올리거나 퍼먹기는 좋습니다.
할리피뇨 치즈 스프레드. 한국인들에게 안기 만점이란 스프레드인데, 퓌레가 있어 이번엔 아쉽게도 쓰진 못했네요. 껌은 씹어보니 또 계피맛입니다.
멕시코식 치킨 스튜입니다. 치킨 스튜에 고춧가루까지 치니 묘하게 생긴 모양이나 풍미가 다른 한국 닭개장스런 맛입니다. 감칠맛이 나면서 매운 맛이 확 올라오니 말이죠.
초콜릿은 다행히 먹어본 바론 멀쩡합니다. 싸제를 그대로 넣어준 건 칭찬할 만합니다.
치즈 프리챌. 저건 저거 그대로 마트 맥주 코너에 팔아도 호평받을 겁니다. 짭짤함과 바삭함이 잘 살아 있군요.
포도주스. 지난번의 그 분말주스인데 거의 싸지 포도쥬스 수준입니다..
코코아, 딱 평소 먹을 수 있는 싸제 맛입니다.
요약하자면 저 치킨 스튜는 미군 MRE의 그 철분 풍미스런 것만 빼면 한국인에게 만족스럽고 익숙한 맛일 거고, 나머지 부식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시리얼 번호로 보면 생산년이 16년 16주차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