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Rapidus가 일본에서 2nm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고, 2020년 후반기에는 Rapidus의 팹에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미국과 일본 모두 5nm 이하의 공정을 생산할 기술이나 공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정학정 위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IBM은 2021년에 나노시트를 쓴 2nm 칩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7nm보다 성능은 45% 향상, 성능을 유지하면 에너지 효율은 75%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산할 시설은 갖추지 못했지요.
Rapidus은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해 키오시아, 소니, 소프트뱅크, 덴소, 도요타 자동차, NEC, NTT, 미쓰비시 UFJ 은행이 공동으로 73억 엔을 투자해 세운 회사이며, 경제산업성에서 700억 엔을 지원합니다. 여기에서 IBM 나노시트 기술을 라이센스 받아 2nm 공정을 공동 개발하고, 팹의 구조와 건설 등도 함께 진행할 거라고 합니다. 연구 개발에는 몇 조 엔의 투자가 필요하고 시험 생산에도 마찬가지 비용이 필요합니다.
TSMC나 삼성보다 먼저 선진 공정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어떻게 될지는 지켜 봐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