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화기는 버튼이 아니라 다이얼을 돌려서 번호를 입력했습니다. 그 다이얼을 키보드의 키패드처럼 쓰는 개조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의 다이얼을 돌려서 발생하는 펄스 트레일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기 위해 DFRobot 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달린 ATmega32U4 칩이 펄스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또 원래 키패드가 달려 있던 부분을 떼어 내고 그 자리에 다이얼을 설치해야 하니, 멀쩡한 키보드의 기판을 잘라 내야 했습니다. 부족한 케이스는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